'황선우 라이벌' 포포비치, 자유형 100·200m 2관왕...49년 만의 대기록

  • 등록 2022-06-23 오전 11:00:55

    수정 2022-06-23 오전 11:01:16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자유형 200m에 이어 자유형 100m도 금메달을 따낸 다비드 포포비치.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강원도청)의 강력한 라이벌로 떠오른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가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100m와 200m 금메달을 모두 휩쓸었다.

포포비치는 23일 오전(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7초5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포포비치는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앞서 그는 지난 21일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3초21의 세계주니어신기록으로 자신의 첫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은메달을 획득한 황선우보다 1초26이나 앞선 기록이었다.

역대 단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100m와 200m를 모두 석권한 경우는 1973년 제1회 대회 짐 몽고메리(미국) 이후 49년 만이다. 포포비치는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2관왕에 오른 최초의 루마니아 선수로도 이름을 남겼다.

아울러 2004년 9월생으로 만 17살인 포포비치는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에서 만 18살이 되기 전에 금메달을 딴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첫 번째 주인공은 1975년 만 17살에 이 종목 우승한 앤디 코언(미국)이었다.

포포비치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루마니아로 돌아갈때 공항이 혼란스러워지겠지만 난 준비가 돼 있다”면서 “루마니아 국민들에게 크게 의미 있는 일이고, 나는 이 기분을 즐기고 있고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만 15살의 서머 매킨토시(캐나다)는 여자 접영 200m 결승에서 2분05초20의 세계주니어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준결승에서 세계주니어기록(2분05초79)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던 매킨토시는 하루 만에 다시 0.59초 줄이며 생애 첫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도쿄올림픽에 캐나다의 최연소 선수로 참가하기도 했던 매킨토시는 앞서 출전한 자유형 400m에서도 3분59초39 기록으로 케이티 러데키(미국·3분58초15)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

이어 접영 200m 결승을 치르고 곧바로 단체전인 계영 800m에 출전한 매킨토스는 캐나다 대표팀 첫 번째 영자로도 나서 7분44초76의 기록으로 미국(7분41초45), 호주(7분43초86)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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