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클린스만 감독 논란에 "누가 데려왔나…자리 내려놔야"

  • 등록 2024-02-09 오후 3:05:59

    수정 2024-02-09 오후 3:05:59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위그렌 클린스만 국가대표팀 감독에 대해 소신 발언을 했다.

박명수(사진=이데일리DB)
9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클린스만 감독을 키워드로 대화를 진행했다.

전민기 팀장은 “이분 얘기를 안할 수도 없다”며 “언급량이 1년 동안 21만 6천건이다. 웬만한 연예인 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전 팀장은 “부임 이후에 논란이 많다. 근무 태만이라는 얘기도 있었고 잦은 해외 출장, 미국에 집에 있다보니 자주 나가고 잦은 언행 논란도 있었다”며 “손흥민 황희찬 김민재 이강인 역대급 선수진으로 아시안컵과 인연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 선수가 30대를 넘어서 현실적으로 손흥민 선수가 들어올릴 수 있는 국가대항전 마지막 트로피가 될 수도 있다. 64년 만에 우승 기대감이 컸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면 여러 원인을 찾는데 이번엔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에 문제 많은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아시안컵 4강 진 이후에 선수들은 울거나 죄송하다고 고개를 들지 못했다”며 “그런데 클린스만 감독이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였다”고 논란이 된 지점들을 소개했다.

전 팀장은 “끝나고 요르단 감독과 악수할 때도 환하게 웃고 있어서 논란이 거세지니까 상대를 존중하고 축하해주는 것도 감독이 할 일이라고 했다. 귀국 인터뷰에서도 북중미 월드컵을 바라보고 있다고, 국가대표 선수팀이 옳은 방향으로 성장 중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율권을 많이 주는 감독이라고 하더라”며 “교체타이밍이 늦은 것이 아니냐는 말도 있었다. 손흥민, 이강인 선수는 4명씩 달라붙었는데 우리도 그렇게 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있었다. 결과로 보여줘야하기 때문에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박명수는 “모 시장님께서 그런 얘기 한다. 우리나라 감독님들 잘하지 않나. 글로벌 감독을 데리고 온다고 글로벌하게 되지도 않는다”고 의견을 보탰다.

전 팀장은 “벤투 감독 때와는 다르게 전술이 뭔지, 색깔이 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많다”고 시청자 반응을 소개했다. 이에 박명수는 “누가 데리고 왔느냐. 객관적인 데이터로 평가를 해서 우리나라에도 훌륭한 감독님들이 많지 않나. 축구협회가 상의해서 제대로된 감독을 데리고 왔으면 국민들도 이해를 하지 않았겠나”라며 “그게 아니라 자기만의 고집이나 그런 걸로 인해서 감독을 데리고 와서 이지경이 됐으면 자리를 내려놔야하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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