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갤러리] 물 위에 세운 아틀리에…윤상윤 '프로템 11'

2012년 작
무의식·자아·초자아 상징 작품세계
화사한 색감으로 사람·배경 그려내
대부분 작품에 등장하는 '물'은
발아래 세계 봐줬으면 하는 바람
  • 등록 2016-06-21 오전 6:05:00

    수정 2016-06-21 오전 6:05:00

윤상윤 ‘프로템 11’(사진=아트팩토리)


[이데일리 오현주 기자] 서양화가 윤상윤(38)은 정신분석학의 대표개념인 무의식·자아·초자아를 상징하는 그림을 그린다. 어두운 작품이 나올 거란 선입견은 보기 좋게 깨진다. 집단에서 개인이 느끼는 고독까지 그는 ‘예쁘게’ 칠해 놓는다. 한무리의 사람이나 그들을 둘러싼 배경은 늘 화사한 색감을 입고 정돈돼 있다. 다만 눈여겨볼 게 있으니 대부분의 작품에 등장하는 ‘물’이다. ‘프로템(Protem) 11’(2012)에도 예외는 없다. 작업에 몰두하는 여인들의 아틀리에 바닥에 물이 들어차 있다. 발 딛고 있는 세상 아래의 세계가 가진 깊이를 봐줬으면 하는 바람이란다.

내달 6일까지 서울 종로구 통의동 아트팩토리에서 여는 5인 기획전 ‘거기, 낭만이 떠 있다’에서 볼 수 있다. 린넨에 유채. 130×97㎝. 작가 소장. 아트팩토리 제공.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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