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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펜트하우스’는 스피디한 전개 속에서 허를 찌르는 반전이 연이어 터지며 보는 이들에게 짜릿한 전율을 안기고 있다. 심수련(이지아)이 오윤희(유진)와 본격적인 복수 연대를 계획하면서 예측 불가능한 반전들이 쏟아진 것. 더욱이 지난 9회에는 심수련을 찾아온 구호동(박은석)이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데 이어, 오윤희가 헤라팰리스 45층으로 입주하는 반전 엔딩이 담기면서 앞으로 펼쳐질 스토리에 대한 흥미를 돋웠다. 이와 관련 지난 8, 9회에서 시청자들에게 밀도 높은 서스펜스의 진수를 증명한 ‘충격 반전 포인트’ 세 가지를 정리해봤다.
◇천서진(김소연) 주단태(엄기준) 밀회 목격한 오윤희
◇민원장(한승수) 역이용한 심수련
심수련이 소망보육원 민원장의 협박을 오히려 역이용, 주단태의 의심에서 벗어나고 자신에게 협박을 가했던 민원장을 죽음에 이르게 한 반전이 벌어졌다. 심수련은 구치소에 있는 민원장으로부터 민설아(조수민)와의 관계를 주단태에게 폭로하겠다는 협박에 시달렸던 상황. 그 사이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심수련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던 주단태는 이 장면을 목격한데 이어 심수련과 민원장이 만났다는 천서진의 말을 듣자 의심이 깊어졌다. 이후 심수련이 또다시 누군가로부터 협박 전화를 받는 것을 발견한 주단태는 순간 심수련의 핸드폰을 빼앗아 누구냐고 소리쳤다. 하지만 심수련은 자신이 아닌 주단태가 협박 대상이라며, ‘당신의 남편이 민설아를 죽였다’는 협박 편지를 꺼내 보였다. 이는 심수련이 알고 있던 심부름센터를 시켜 협박을 받는 척 연기했던 것. 급기야 심수련은 민원장 소유의 골프연습장 사무실에 헤라팰리스 사람들의 사진과 이규진(봉태규)의 회중시계, 협박 메시지까지 갖다 놔 주단태를 감쪽같이 속였다.
◇구호동 오윤희 엔딩
제작진은 “다양한 인간 군상들이 얽히고설킨 ‘펜트하우스’에서는 아직 풀어갈 이야기가 상당하다”라며 “오윤희가 헤라팰리스에 입성하면서 대파란이 예고되는 가운데, 앞으로 어떤 반전이 안방극장을 소름으로 물들이게 될지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10회는 30일(오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