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지난해 넷플릭스 시리즈 ‘인간수업’으로 뜨거운 인상을 남긴 김진민 감독의 차기작으로, 액션 누아르 복수극라는 매력적 장르와 함께 장악력 높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면서 공개 전부터 K콘텐츠의 차기 우량주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가운데 180도 달라진 연기 변신으로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원톱 주연 한소희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 ‘피·땀·눈물’ 가득, 진득한 액션
“한소희를 만나 하고 싶은지, 액션 연습할 건지 두 가지만 물어봤다. 단 1초도 망설이지 않고 그렇다고 하더라.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것은 배우가 할 몫인데 그것을 해냈다”
# 배우 한소희의 ‘진짜 얼굴‘
샛별처럼 등장해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 한소희는 특유의 청순하며 세련된 이미지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화려한 비쥬얼로 출연하는 작품마다 ‘한소희 패션’, ‘한소희 메이크업’ 또한 화제가 되고 있음은 두말할 것도 없는 바. 허나 이번 ‘마이 네임’에서는 화장기 없는 수수한 얼굴과 세팅되지 않은 와일드한 모습으로 대중 앞에 다가선다. 그동안 비쥬얼로 큰 사랑과 관심을 받았던 만큼 민낯에 가까운 얼굴로 카메라 앞에 서는 점은 만만치 않은 부담이었을 터. 그러나 한소희는 기꺼이 드러내는 길을 택했다. 포장되거나 가려지지 않은 그녀의 진짜 표정과 눈빛이 그려낼 날 것과도 같은 이야기에 관심이 고조된다.
누아르, 액션, 복수와 같은 키워드로 설명할 수 있는 ‘마이 네임’은 아버지를 잃은 딸 지우의 복수 일대기와도 같은 작품이다. 이처럼 한소희가 원탑 주연이 되어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 전체를 끌고 나가야하는 만큼 배우에게 주어진 부담과 그 무게 또한 만만치 않았을 것. 하지만 아버지의 죽음 앞에 울부짖고 그런 아버지를 위해 이름도 미래도 버린 지우에겐 캐릭터를 넘어선 어떠한 결의가 느껴진다. 이에 대해 한소희는 “복수라는 한 가지 목적으로 걸어가는 처절함이 느껴졌다. 몸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아직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장르“라고 표현하며 그녀가 이번 ‘마이 네임’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얼마나 넓혔을지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이렇듯 이제껏 보여준 적 없는 색다른 연기 변신으로 ‘마이 네임’에 대한 기대감의 중심에 서있는 한소희. 이에 액션과 연출의 완벽한 합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마이 네임’은 10월 15일 넷플릭스에서 전세계 190여개국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