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11월 첫날부터 강세…다우·S&P·나스닥 또 신고점

기업 80% 이상 '깜짝 실적'…증시 랠리 견인
테슬라 또 8.5% 폭등…최초 1200달러 돌파
  • 등록 2021-11-02 오전 6:14:57

    수정 2021-11-02 오전 6:14:57

(사진=AP/연합뉴스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11월 첫거래일부터 강세를 보였다. 주요 3대 지수 모두 신고점을 갈아치웠다.

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6% 상승한 3만5913.84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8% 오른 4613.67에 거래를 마쳤다. 두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3% 뛴 1만5595.92를 기록했다. 이 역시 역대 최고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 역시 2.65% 오른 2358.12에 마감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0.92% 상승한 16.41을 나타냈다.

뉴욕 증시 랠리를 이끄는 건 예상을 뛰어넘는 기업 호실적이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현재까지 S&P 지수 상장기업 중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곳 중 80% 이상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였다.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그 방증이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8.49% 폭등한 주당 1208.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209.75달러까지 치솟았다. 장중과 종가 기준 모두 신고점이다.

테슬라 주가는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지난달 20일 장 마감 이후부터 급등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21일부터 8거래일간 무려 39.59% 치솟았다. 월가가 전망한 이른바 ‘천슬라(주가 1000달러+테슬라)’ 도달 시기보다 훨씬 빨랐다는 평가다.

회사 이름을 바꾼 메타(구 페이스북)는 1.98% 뛴 329.98달러에 마감했다.

시장이 또 주시하는 건 2~3일 열리는 연방준비제도(Fed)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다. 연준은 이번 회의를 통해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을 발표 혹은 개시할 전망이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두고 어떤 언급을 할지 주목된다. 내년 기준금리 인상 시기의 힌트를 얻을 수 있어서다.

이날 나온 제조업 지표는 시장 예상을 다소 옷돌았다.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0.8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60.3)를 상회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71% 오른 7288.62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75%,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92% 각각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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