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15일)

  • 등록 2001-06-15 오전 8:34:43

    수정 2001-06-15 오전 8:34:43

[edaily] 오늘 새벽에 끝난 나스닥과 다우존스지수가 동시에 하락하며 국내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내부적으로도 전날 대규모 롤오버된 매수차익잔고가 언제든 매물화될 수 있는 상황이라 시장에 부담요인이 되고 있다. 주말을 앞두고 있는데다 내일(16일) 국내에서는 하이닉스반도체의 DR 청약 결과 발표와 미국에서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등 굵직굵직한 재료가 많아 오늘 증시에서는 관망세가 우세를 보일 전망이다. ◇나스닥/다우 동반 하락..기술주 약세 내일 트리플 위칭데이를 앞둔 뉴욕증시는 개장 초부터 약세로 출발한 뒤 장중 내내 변변한 반등 한 번 못해보는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GE의 하니웰에 대한 인수합병이 낙관적이지는 않다는 소식과 코닝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 역시 장세에 악영향을 미쳤다. 생산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낮게 나왔지만 금리재료는 별로 부각되지 못했다. 14일 뉴욕증시에서 개장초부터 일찌감치 지수 2100선 아래에서 출발했던 나스닥지수는 잠깐 반등하는 듯했지만 오히려 2100선에 부딪혀 되밀리면서 장중 내내 낙폭을 늘여가는 기진맥진한 모습을 보였다. 장막판 다소간의 반등기미가 있었지만 역시 힘이 실리지 못했다. 지수는 어제보다 3.66%, 77.59포인트 하락한 2044.07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GE와 하니웰의 합병이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하니웰이 큰 폭으로 하락, 일찌감치부터 세자리숫자로 폭락했다. 지수는 어제보다 1.67%, 181.49포인트 하락한 10690.13포인트를 기록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증시 전망이 긍정적이라며 S&P가 주식에 대한 투자비중을 늘리도록 권고했지만 의기소침해진 투자자들의 마음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수 낙폭이 커질수록 저가매수세가 유입될만도 한데 반응은 냉담했다. 그러나 거래는 다소 회복돼 평소수준을 약간 밑도는 수준이었다. 기술주 중에서는 광섬유 등 텔레콤 장비업체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메릴린치는 코닝에 대해 향후 수분기동안 최악의 상황이 해소된다고해도 마진율이 높은 광섬유부문은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 코닝 주가가 어제보다 7.84% 하락했고 시에나, JDS 유니페이스, 시커모어 네트웍스 등 유관종목들도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기술주 대부분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소프트웨어, 네트워킹, 반도체주들의 하락이 두드러졌고 기술주 외에는 유틸리티, 천연가스, 금융, 경기민감주, 그리고 바이오테크주들의 낙폭이 컸다. 금과 제약주 정도가 강세를 지켰다. 코닝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의 영향으로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어제보다 5.15%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어제보다 5.47% 하락했다. 또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네트워킹지수도 어제보다 각각 4.02%, 5.73%씩 하락했다. ◇DR, 대체로 하락..두루넷 급락 해외에서 거래되는 한국물 DR은 대체로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특히 세계적인 광통신업체인 코닝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치에 대한 여파로 나스닥에 직상장된 두루넷은 급락했다. 미국에서 거래되는 ADR은 한국통신과 SK텔레콤이 각각 2.71%, 1.90% 하락한 가운데 미래산업과 e머신스도 3.99%, 2.08% 내렸다. 또 나스닥에 직상장된 두루넷은 코닝의 여파로 7.47%나 급락했다. 반면 포항제철과 한국전력은 0.76%, 1.30%씩 상승했으며 하나로통신과 주택은행도 각각 1.45%, 0.45% 올랐다. 유럽증시에서 거래되는 GDR도 ADR과 마찬가지로 전반적인 약세장을 연출했다.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는 각각 3.01%, 3.47% 하락했으며 현대자동차 보통주와 우선주도 모두 0.68%, 1.52%씩 내렸다. 반면 SK는 1.54% 상승했으며 LG전자와 삼성SDI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은행주에서는 각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모두 1% 이상의 상승한 반면 조흥은행은 2.25% 내렸다.국민은행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2700억원대 차익잔고 롤오버..매물 부담 전날 더블위칭데이를 맞아 롤오버된 매수차익거래잔고가 여전히 매물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어제 전체 매수차익잔고 중 1700억원 정도만 매물화되고 2700억원 이상 롤오버되면서 장중 시장 베이시스 움직임에 따라 언제든 매물로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거래소시장이 전날 막판 하락한데 따른 반등이 있을 경우 백워데이션 전환으로 매물 부담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는 상황다. 이에 따라 장중 베이시스 동향에 따른 매매 전략을 세우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주요 뉴스와 종목 스크린 - 부실기업 정리 빨라진다..여야 구조조정촉진법 확정 - 1분기 국민총소득 1.1% 성장..3분기 개선될 듯 - 현대유화, 채권단 출자전환·유상증자없으면 독자생존 못해 - 캐나다 바이오업체 한국증시 상장 추진 - 국제·대한·리젠트 등 손보사 인수, RSA·푸본 등 6사 각축 - 외제담배에 관세10% 부과..가격 인상될 듯 - 연대파업 진정국면..아시아나 등 일부 진통 - 차세대 반도체 가격도 동반추락..128램 6달러대 - 서민대출 소극적인 은행..경영평가 불이익 - 김진표 재경차관, 은행 소유완화..정기국회 상정 - 현대중공업, 현대건설 지급보증 해소 요구 - 비상장법인 27개 부실회계 무더기 징계 - 현대상선 노조, 임금동결 등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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