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업종종합)기술주 최악의 한주..증권은 상승

  • 등록 2001-09-22 오전 9:32:01

    수정 2001-09-22 오전 9:32:01

[edaily] 뉴욕증시는 5일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다우지수는 8000선을 힘겹게 방어한 수준이고 나스닥지수는 1500선이 붕괴됐다.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은 더욱 증폭된 감을 보이고 있어 당분간 "바닥권 다지기"의 모습만 보인다해도 다행이라는 지적이다. ◇ 반도체 주간 하락률 25%, 하드웨어는 17% 21일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와 하드웨어주는 5일째 동반하락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일보다 3.1% 하락했고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도 2.9% 밀려났다. 지난달 28일 이후 14거래일 가운데 12일 동안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7% 떨어졌으며 이번주에만 25%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도 지난달 27일 이후 15거래일 가운데 13일 내내 제대로 된 반등시도 조차 하지 못한 체 내림세를 보였다. 이 기간 동안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는 33% 하락했고 이번주 동안만 17% 떨어졌다. 전일 반도체장비협회(SEMI)에 따르면 8월 반도체 장비 BB율(출하액 대 수주액 비율)은 전달 0.63에서 0.61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크레딧스위스퍼스트보스턴의 애널리스트인 존 핏저는 "이번 자료가 지난 11일 테러 대참사에 비춰 주가에 큰 영향은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도체 업종의 경우 AMD가 3.4% 오른 반면 알테라가 7% 폭락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인 인텔은 6.6% 떨어졌다. 이밖에 마이크론이 4.4% 떨어졌고 램버스도 4.3% 밀려났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텍사스인스트루먼트가 5.8% 상승한 반면 자일링스는 10%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하드웨어주 가운데 애플컴퓨터와 컴팰컴퓨터가 각각 0.3%, 1.8% 상승했다. 반면 델컴퓨터와 게이트웨이가 4.8%, 7.8% 떨어졌고 IBM도 3.1% 하락한 가격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 인터넷·통신·소프트웨어 동반 하락 인터넷, 통신, 소프트웨어 업종은 21일 일제 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4.3%, 메릴린치 인프라자수는 5% 떨어졌다. 인터넷 업종의 경우 아멕스 인터넷 지수는 3%,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4.1% 하락해 약세를 이어갔고 메릴린치 B2B지수는 2.5% 하락했다. 통신업종의 경우 S&P 통신지수가 4%, 나스닥 통신지수가 2.4% 내렸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X박스 출시를 연기한다고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가 2.07% 떨어졌고 그 외 오라클이 4.86%, 어도비 소프트웨어가 3.35% 하락했다. 인터넷 업종 중에서는 온라인 광고업체인 더블클릭은 20일 미 테러사태의 여파로 온라인 광고 및 소프트웨어 매출이 급감해 3분기 실적목표치를 하향한다고 발표해 12.3% 급락했다. 포털 및 온라인 광고업체인 야후도 13% 동반 하락했다. 통신 장비업체들 역시 3·4분기 실적 전망치를 하향한 ONI 시스템스가 무려 50%e 떨어진 것을 비롯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소누스 네트웍스는 24% 떨어졌고 노텔 네트웍스가 2%, 시스코가 6% 가까이 내렸다. 그 외 루슨트 테크놀로지가 7.5%, JDS유니페이스가 6.3% 떨어졌다. 장거리 전화업체들도 AT&T가 8%, 스프린트가 4% 떨어지는 등 약세를 보였으며 버라이존이 5%, SBC 커뮤니케이션스가 4% 떨어져 지역전화 사업자들도 하락했다. ◇ 금융주 혼조..은행주 약세, 증권주 강세 21일 미국증시에서는 은행종목들이 주중의 약세를 계속 이어갔지만 증권주들이 소폭 회복을 시도, 금융관련 업종이 양분된 모습을 보였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2.4% 올랐고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1.6% 떨어졌다. S&P 은행지수는 2.2% 떨어졌다. 다우존스 금융지수는 3.7% 빠졌고 S&P 보험업지수 역시 2.7% 내렸다. 증권업종 중에서는 모건스탠리가 정규거래 개장전 회계 3분기(6~8월) 순익이 지난 해 같은 기간의 주당 1.09달러(12억5000만달러)에 크게 못미치는 65센트(7억3500만달러) 수준을 기록, 약 41% 감소했다고 공시했지만 무려 6.5% 올랐다. 찰스슈왑과 골드만 삭스도 각각 6.3%, 3%씩 상승했다. 은행업 및 보험업 중에서는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이 2.7%, 악사가 11% 하락했고 시티그룹은 보합권에 머물렀지만 뱅크오브 아메리카가 5% 내렸고 웰스파고, US뱅코프 등이 각각 1.3%, 1.4% 하락했다. ◇ 생명공학·제약주 역시 여지없는 하락세 바이오 관련주는 21일 미국증시에서 암겐과 아임클론이 주 초반의 상승세를 접고 급락함에 따라 올 들어 최저치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멕스 생명공학 지수는 5.1%, 나스닥 생명공학지수는 4.6% 빠졌다. 메릴린치 생명공학지수 역시 4.5% 하락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19일 제약업체 브리스톨 마이어 스퀴브가 10억달러에 아임클론 시스템즈의 지분 20%를 매입한다고 발표한 것 등, 바이오 관련주들의 향후 전망이 밝다고 내다봤지만 21일 증시에서 아임클론은 10% 가까이 급락했고 브리스톨 마이어도 약 7% 떨어졌다. 주 초반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신약판매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한 암겐 역시 3%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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