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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은 15일 JYP엔터테인먼트에 올린 글에서 ‘쯔위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박진영은 “우선 상처받으신 중국 팬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라며 “”다른 나라와 함께 일하는 데 있어 그 나라의 주권, 문화, 역사 및 국미들의 감정을 깊이 이해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라고 밝혔다. 쯔위도 JYP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에 사과 영상을 올려 ”중국은 하나밖에 없으며 해협 양안(중국 본토와 대만을 함께 아우르는 단어)이 하나이며 전 제가 중국인임을 언제나 자랑스럽게 여깁니다“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대만 출신인 쯔위가 과거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할 당시 대만 국기를 흔든 모습을 보고 중국의 모 작곡가가 “쯔위는 대만 독립주의자다”라고 주장하면서 시작된 사태에 대한 사과였다. 이 모습을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는 현지 매체가 보도하면서 논란이 커졌고 이후 중국인들의 JYP 보이콧이 이어지자 서둘러 사과를 했다. 이번 사태로 쯔위는 모델로 있던 통신사와 광고 계약이 해지됐으며 14일엔 닉쿤의 중국 스케줄이 취소됐고 15일에는 2PM의 일정이 취소됐다.
급기야 수장의 사과문과 쯔위 본인의 사과 동영상이 나오기 전까지 JYP엔터테인먼트는 거듭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13일 중국 공식 웨이보를 통해 “트와이스가 인터넷상 루머에 휘말리게 돼 유감”이라며 “우리는 문화사업을 하는 기업으로서 언제나 중국과 한국과의 협업에 적극적이다. 우리는(쯔위를 포함해) 중국 정치와 관련해 어떤 정치적 주장이나 액션을 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사안이 명확해지기까지 트와이스의 중국 내 활동 중단 방침도 공개했다.
같은 내용으로 쯔위 본인과 소속사의 얼굴 격인 수장 박진영의 사과까지 나왔다는 것은 아직 중국 내 비판 여론이 가라앉지 않았다는 증거다. 당사자의 직접 사과가 늦어지면서 사태를 키운 감이 없지 않다. 애초 쯔위와 박진영이 나서서 사과를 했다면 상황이 좀 더 빨리 정리될 수 있었을 거라는 추측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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