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必환경 시대]③유통·식품업계에 분 친환경 新바람

맥도날드·피자헛·교촌치킨, 전기바이크로 교체
신세계푸드·헬로네이처 등 친환경 포장재 사용
  • 등록 2019-07-11 오전 5:30:00

    수정 2019-07-11 오전 8:30:28

맥도날드 제주공항DT점에 맥딜리버리 전기 바이크가 세워져 있다.( 사진=한국맥도날드)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무공해 전기바이크’, ‘자연분해 포장재’, ‘무색 페트병’…. 유통·식품업계에 친환경 신(新) 바람이 불고 있다. 배달부터 음식물, 포장재까지 ‘친환경’으로 무장했다. 환경오염이 사회적 문제로 불거지면서 식품업계가 친환경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 피자헛, 교촌치킨은 최근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배달용 이륜차를 모두 전기 이륜차로 교체하기로 했다. 맥도날드는 2021년까지 자체 배달 서비스 맥딜리버리를 전기 이륜차로 운영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제주, 광주 지역의 배달용 이륜차를 모두 전기 이륜차로 교체했다.

피자헛은 올해 전기 이륜차 105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노후 엔진 이륜차를 교체하거나 신규 구매할 경우 전기 이륜차를 우선적으로 구매하기로 했다. 교촌치킨도 전기 이륜차 순차적 도입과 함께 ‘리 그린 위드 교촌’ 친환경 캠페인에 나선다고 선언했다. 교촌치킨은 배달은 물론이고 매장에서도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포장재도 ‘친환경’이 대세다. 신세계푸드는 옥수수에서 추출한 100% 자연분해 특수포장재를 적용한 ‘100% 자연 분해 바나나 포장재’를 직접 개발했다. 이 포장재는 14주면 땅속에서 자연 분해된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온라인 푸드마켓 헬로네이처는 쌀 포대 소재로 잘 알려진 ‘PE우븐’을 활용한 ‘더 그린박스’와 물·전분으로 만든 아이스팩을 도입했다. 더 그린박스의 경우 다음 주문 때 배송사원에게 반납하면 재활용도 가능하다.

롯데칠성음료 `밀키스` (사진=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는 탄산음료 ‘밀키스’ 출시 30주년을 맞아 포장을 새롭게 바꿨다. 밀키스 500㎖ 제품은 녹색 페트병 대신 재활용이 쉬운 투명 페트병을 사용했고, 병에 붙인 상표에도 이중 절취선을 넣어 쉽게 분리될 수 있게 만들었다.

배달의민족이 운영하는 자영업자용 식자재 및 배달 비품 전문 쇼핑몰 ‘배민상회’는 매립 시 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코팅(PLA) 소재를 쓴 종이 식품 용기를 지난 5월 출시하기도 했다. 일반 종이용기는 플라스틱 코팅을 해 코팅한 부분이 썩지 않는 반면, PLA 소재는 흙이나 물에 매립할 경우 빠른 속도로 생분해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구온난화부터 플라스틱 폐기물 대란 등 환경문제가 대두하며 친환경이 필수인 시대가 됐다”며 “‘필(必)환경’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친환경 제품 소비에 대한 관심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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