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여·마·레 전성시대]②음원차트로 보는 '트여마레' 파괴력

  • 등록 2016-06-11 오전 7:00:00

    수정 2016-06-11 오전 7:00:00

트와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주목받는 걸그룹 4강이 2016년 상반기 음원차트를 정복했다.

트와이스부터 여자친구, 마마무, 레드벨벳은 번갈아가며 차트를 흔들었다. 역주행부터 정주행, 줄세우기 등 종류도 다양하다. 걸그룹의 영향력은 음원차트로 확인이 가능하다.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주간차트를 기반으로 이들의 파괴력을 점쳤다.

◇당겨치고 밀어치고… 2타석 2홈런, 트와이스 A+

‘우아하게’는 역주행, ‘치얼 업’은 정주행이다. ‘우아하게’는 괴물 같은 생존력으로 차트를 호령했다. 지난해 10월 20일 첫 공개된 이후 4주 만에 10위권에 진입한 후 조금씩 하락했는데 올해 1월 첫째주 톱10에 재진입하는 저력을 보였다. 이후 10위를 전후해 순위가 오르락 내리락했다. 6월이 된 지금도 톱50위권이다. 걸그룹 음원 역사상 유례없는 롱런이다. ‘치얼 업’은 등장부터 1위를 차지했다. 4월 마지막주를 시작으로 같은 소속사의 백아연의 ‘쏘쏘’가 공개될 때까지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하늘바라기’의 정은지, ‘리바이’ 악동뮤지션, ‘널 사랑하지 않아’ 어반자카파 등 쟁쟁한 경쟁자가 있었음에도 트와이스의 앞을 막을 수는 없었다.

여자친구
◇상승곡선, 여자친구 A

여자친구는 뒷심이 강하다. 새로운 음원을 발매할 수록 성적도 상승세다. 데뷔곡인 ‘유리구슬’의 경우 멜론 주간차트 톱50 진입에 실패했다. ‘오늘부터 우리는’은 다르다. 7월 마지막주 30위권으로 진입했다. 등락을 거듭하더니 9월 셋째주 9위로 올라섰다. 이른바 역주행이다. 여자친구 학교 시리즈의 마지막인 ‘시간을 달려서’는 공개하자마자 3위에 올랐다. 그 다음주에는 엠씨더맥스의 ‘어디에도’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4주 연속 1위를 차지한 후 마마무의 ‘넌is뭔들’에 정상을 내줬다. ‘시간을 달려서’가 인기를 끌자 이전곡인 ‘오늘부터 우리는’과 ‘유리구슬’도 차트에 재진입하는 저력을 자랑했다.

마마무
◇전방위 차트이터, 마마무 A

마마무는 꾸준한 성적을 기록했다. 데뷔곡인 ‘미스터 애매모호’와 ‘피아노맨’이 차트 중위권에 머물렀다면 ‘음오아예’로 톱10에 처음 진입했다. 2주간 머물렀다. 1위의 기쁨을 누린건 ‘넌is뭔들’이다. 주간차트 1위는 한주에 그쳤으나 6주 연속 톱10에 머물렀다. 마마무는 실력파 걸그룹임을 인증하듯 정규, 미니, 디지털, 프리 싱글을 가리지 않았고 범키, 케이윌, 휘성, 긱스, 에스나 등과 컬래보레이션했다. 또 ‘연애 말고 결혼’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스파이’ 등 OST에도 강점을 보였다. 음악예능프로그램인 ‘슈가맨’ ‘불후의 명곡’ 등에도 음원을 공개했다. 본인의 것이건, 다른 이의 곡이건 가리지 않고 사랑받은 점이 눈에 띈다.

레드벨벳
◇하나만 더 터져라, 레드벨벳 B

레드벨벳은 팬덤 영향력에 비해 음원차트 성적이 아쉽다. 데뷔곡 ‘행복’부터 차트 진입에 성공했다. 하지만 2주 만에 주간차트에서 아웃됐다. ‘비 내츄럴’ 역시 대중의 선택을 받지는 못했다. 5인조로 바뀐 뒤 공개한 ‘아이스크림 케이크’ 부터는 10위권에 진입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톱10에 들지는 못했다. 아쉬움은 히트곡인 ‘Dumb Dumb’로 털었다. 발매하자마자 8위로 주간차트에 진입했다. 4주간 톱10에 머물렀다. 비록 주간차트 1위는 없었으나 팬덤에서 강세를 보이며 주요 음악프로그램 트로피를 가져왔다. 하지만 국민 걸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차트 정상을 노릴만한 곡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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