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은 지난해 경북 구미 확장단지에서 ‘구미 쌍용예가 더 파크’로 2012년 이후 4년 만에 아파트 공급에 나섰다. 올해는 전국 5개 단지에서 3860가구를 분양하며 본격적으로 국내 주택사업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안정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 등 입지가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민간 분양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올해 마수걸이 분양 단지는 내달 경남 밀양에서 나온다. 쌍용건설은 내달 경남 밀양 내이동에서 전용면적 74·84㎡형 468가구로 이뤄진 ‘경남 밀양 쌍용예가’를 분양한다.
하반기에는 정비사업 분양 물량이 이어진다. 오는 9월에는 대우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경남 창원 마산합포 교방1구역 재개발 단지를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 39~103㎡1538가구 규모로 이 중 86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어 10월에는 인천 부평구 산곡2-2구역 재개발 단지(전용 39~119㎡ 811가구)를 공급한다. 일반분양은 420가구다.
지난해 서울 중랑구 면목6구역 재건축, 전남 광주 양동 3구역 재개발, 인천 계양구 작전현대아파트구역 재개발 등 3개 정비사업을 수주한 쌍용건설은 올해도 연초부터 적극적으로 정비사업 수주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에는 인천 미추8구역, 서울 용산 효창6구역 재개발 사업지에서 각각 한화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 태영건설과 최종 수주 경쟁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