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중국 봉쇄 강화에 국채금리 하락…나스닥 1.4%↑

  • 등록 2022-11-23 오전 6:04:08

    수정 2022-11-23 오전 6:22:31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22일(현지시간) 장중 강세를 보인 끝에 상승 마감했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강화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에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주식 투자 심리는 다소 살아났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8%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6% 올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36% 상승했다. 3대 지수는 전날 하락 후 하루 만에 반등했다.

(사진=AFP 제공)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탔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가 심상치 않은데 따른 것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중국 본토 신규 확진자 수는 2만7899명을 기록했다. 지난 4월 13일(2만8973명) 최대치에 가까워졌다. 베이징시 당국은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늘어나자 전날부터 봉쇄에 돌입했다. 이로 인해 세계 경제 침체 우려가 커졌다.

뉴욕채권시장은 강세를 보였고(국채금리 하락), 주식 투심은 살아났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747%까지 내렸다.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4.490%까지 떨어졌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한 웨비나에서 “현재 기준금리는 제한적인 영역의 초입에 있어, 통화정책은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며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때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75bp(1bp=0.01%포인트) 금리를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이 아니라 50bp 빅스텝에 힘을 싣는 언급이다.

다만 국제유가는 5거래일 만에 반등하면서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14% 상승한 배럴당 80.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82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는 중동 산유국의 리더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증산설을 부인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소식통을 인용해 “OPEC+ 산유국들이 하루 최대 50만배럴까지 산유량을 늘리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이 곧바로 WSJ의 보도를 부인했고, 이에 유가는 오름세로 방향을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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