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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더 글로리’는 ‘오늘의 톱10 TV 시리즈 부문’에서 전 세계 5위에 랭크됐다. 전날 순위는 9위로 하루 만에 4계단 상승했다.
국내 평론계에서는 송혜교의 연기 변신에 주목했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그동안 대부분 멜로 주인공이었던 송혜교가 복수극의 주인공으로 연기하는 점이 주목된다”면서 “웃음기를 드라마 내내 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극 중 치밀한 복수를 펼치는 연기를 통해 필모그래피에 있어서도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송혜교는 미묘한 묘사를 통해 주인공 동은의 부서진 인격과 집착스러운 성격을 고스란히 전달한다”며 “극 중 동은은 자신을 통해 행복을 얻지 못한 채 자신을 괴롭힌 사람들을 파괴하는데 열중하는 삶을 살고 있다. (복수를 통해)그녀가 바란 정의를 이룬다 해도 그녀가 얻은 상처가 지워지지 않을 것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더 글로리’는 학교 폭력을 겪은 주인공이 자신의 인생을 걸고 가해자를 향한 복수극을 펼치는 내용을 담았다. 김은숙 작가의 첫 복수극이자 첫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드라마로 총 16부작으로 구성됐다. 지난달 30일 넷플릭스에 1~8부에 해당하는 파트1이 공개됐다. 파트2는 오는 3월 중에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