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어증 브루스 윌리스, 사실 치매였다…가족들 "마침내 명확한 진단"

  • 등록 2023-02-17 오전 10:12:30

    수정 2023-02-17 오전 10:12:30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다이하드’ 시리즈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할리우드 스타 브루스 윌리스(67)가 결국 치매를 앓는 것으로 공식 판정을 받았다.

브루스 윌리스의 전 부인인 데미 무어를 비롯해 그의 현 부인 엠마 헤밍, 다섯 명의 딸들로 이뤄진 브루스 윌리스의 가족은 1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그가 전두측두엽 치매(FTD)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브루스 윌리스는 지난해 3월 실어증 진단을 받으면서 영화계를 은퇴했다.

윌리스의 가족들은 성명에서 “불행히도 윌리스가 겪고 있는 의사소통의 어려움은 단지 그가 직면한 질병의 한 증상에 불과했다”며 “고통스러웠지만, 마침내 명확한 진단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아직까지 치매에 대한 명확한 치료법은 없다. 윌리스의 투병으로 이 질병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앞으로 연구를 통해 치료법을 꼭 찾길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이들은 “윌리스는 항상 인생에서 기쁨을 찾았던 사람이고 모든 사람들도 기쁨을 찾을 수 있게 도왔다. 이 힘든 시기 팬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우리 모두 그가 다시 평범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도 다짐했다.

브루스 윌리스가 앓고 있는 전두측두엽 치매는 뇌의 전두엽과 측두엽의 손상으로 발생하는 병으로, 판단력 장애를 초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브루스 윌리스는 1970년대 브로드웨이에서 연기 생활을 시작해 1980년대 TV 드라마 ‘블루문 특급’으로 국내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그는 1987년 존 맥티어넌 감독의 ‘다이하드’에서 테러리스트들을 상대하는 뉴욕 형사 존 맥클레인 역할을 맡아 톱스타로 엄청난 인기를 끈다. ‘다이하드’ 시리즈로 세계적인 액션 스타로 거듭난 그는 골든글로브상, 에미상 등을 수상했고 2006년엔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전 부인 데미 무어와 1987년 결혼 후 2000년에 이혼했다. 전 부인 데미 무어 사이에서 세 명의 딸을 낳았다. 이후 현 부인인 엠마 허밍과 2009년 결혼에 두 딸을 슬하에 뒀다. 전 부인과 현 부인의 가족들이 브루스 윌리스와 화목한 일상을 보내는 사진 등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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