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1200억 규모 영국 ESS 구축 사업 ‘첫삽’

보틀리 사업 착공식…“유럽 시장 교두보 확보”
  • 등록 2023-06-11 오전 9:01:38

    수정 2023-06-11 오후 7:29:42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S일렉트릭(LS ELECTRIC(010120))의 유럽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 거점이 될 영국 보틀리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 사업이 첫 삽을 떴다.

LS일렉트릭은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 보틀리(Botley) ESS 구축 사업 현장에서 김종우 LS일렉트릭 글로벌·SE 사내독립기업(CIC) 사장 등 프로젝트 관계자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LS일렉트릭은 지난 4월 총 사업비 7356만 파운드(약 1200억원) 규모의 영국 보틀리 ESS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LS일렉트릭 해외 ESS 사업 중 최대 규모로 내년 6월 준공 예정이다.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왼쪽 네번째)이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 보틀리 ESS 구축 사업 착공식 현장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S일렉트릭)
이번 사업은 전력변환장치(PCS) 50메가와트(MW), 배터리 114메가와트시(MWh)급 ESS 시스템을 구축, 보틀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ESS 시스템을 통해 영국 전력 공기업인 내셔널 그리드 송전망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내용이다.

LS일렉트릭은 국내외에서 쌓아 온 스마트에너지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설계·조달·시공(EPC), 통합운영(O&M) 등 실질적인 ESS 구축, 운영을 맡는다.

ESS는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저장장치에 담아두었다가 전기가 필요할 때 전력을 공급해 전력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영국 ESS 사업 진출을 시작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유럽 신재생에너지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LS일렉트릭은 글로벌 산업용 ESS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차세대 ESS 플랫폼인 MSSP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술력과 그간 미국, 일본 등에서 확보한 해외 사업 역량을 앞세워 현지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국 등 유럽 ESS 시장은 국제에너지가격 상승과 각국 정부의 탄소배출 감소 정책에 따른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에 맞물려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영국과 독일 ESS 시장은 유럽 전체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영국은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 0%를 목표로 하는 ‘넷제로 타깃(Net zero Target)’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어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ESS의 공급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김종우 사장은 “해외 최대 ESS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영국 등 유럽에서 ESS의 중요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 만큼 신뢰성과 역량 강화를 통해 중장기 전략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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