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은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 보틀리(Botley) ESS 구축 사업 현장에서 김종우 LS일렉트릭 글로벌·SE 사내독립기업(CIC) 사장 등 프로젝트 관계자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LS일렉트릭은 지난 4월 총 사업비 7356만 파운드(약 1200억원) 규모의 영국 보틀리 ESS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LS일렉트릭 해외 ESS 사업 중 최대 규모로 내년 6월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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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는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저장장치에 담아두었다가 전기가 필요할 때 전력을 공급해 전력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영국 ESS 사업 진출을 시작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유럽 신재생에너지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LS일렉트릭은 글로벌 산업용 ESS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차세대 ESS 플랫폼인 MSSP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술력과 그간 미국, 일본 등에서 확보한 해외 사업 역량을 앞세워 현지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국 등 유럽 ESS 시장은 국제에너지가격 상승과 각국 정부의 탄소배출 감소 정책에 따른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에 맞물려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영국과 독일 ESS 시장은 유럽 전체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영국은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 0%를 목표로 하는 ‘넷제로 타깃(Net zero Target)’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어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ESS의 공급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김종우 사장은 “해외 최대 ESS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영국 등 유럽에서 ESS의 중요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 만큼 신뢰성과 역량 강화를 통해 중장기 전략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