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든 꽃=멍든 사회'…연극 '팬지' 내달 공연

꽃집 운영하는 가족 통해 폭력성 이야기
11월 5~10일, 대학로 한성아트홀
  • 등록 2013-10-16 오전 7:12:39

    수정 2013-10-16 오전 7:12:39

멍든 우리 사회의 모습을 담은 연극 ‘팬지’가 내달 5~10일, 대학로 한성아트홀 1관에서 공연된다(사진=극단 이루).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멍든 우리 사회의 모습을 담은 연극 ‘팬지’가 내달 5일에서 10일까지 서울 명륜2가 한성아트홀 1관에서 공연된다. ‘2013 공연예술 창작산실 지원사업’ 연극부문 우수작품제작지원 선정작으로 우리 사회 폭력의 다양한 양상을 밀도 있는 대사로 표현했다.

‘팬지’는 꽃집을 운영하는 한 가족의 모습을 통해 현재 우리 사회의 모습을 이야기하는 작품. 상처로 얼룩진 사회와 사람의 모습을 멍든 꽃, 팬지의 형상에 비유하며 가장 아름다워야 할 사람을 폭력의 도구로 사용하는 사회의 단면을 보여준다. 꽃을 사러 오는 두 남자는 가족 안에서의 폭력이 바깥세상에서도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상징적인 인물들이다.

‘일곱집매’ ‘별방’ 등의 작품을 통해 작가 겸 연출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양구가 연출을 맡았고, 연극 ‘아버지의 집’으로 제2회 벽산희곡상을 수상한 김윤희 작가가 함께했다. 배우 최정화, 홍성춘, 임정선, 김태리, 나종민 등이 출연한다. 이 연출은 “연극 ‘팬지’는 더 나은 방향으로 우리 사회가 변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며 “희망을 갖기 위해 변화에 대한 감각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02-747-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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