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대만 동부 화롄(花蓮) 지역에서 6일(현지시간) 오후 11시50분께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 최소 2명이 숨지고 140여 명이 다쳤다고 대만 정부가 밝혔다. 사망자 2명은 호텔 직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중앙통신과 현지언론들은 화롄에 있는 마샬 호텔이 무너져 29명이 매몰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하고 다른 호텔도 진동으로 기울어졌으며, 파손된 여러 건물에 매몰자가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은 화롄에서 북동쪽으로 22㎞ 떨어진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진앙의 깊이는 1㎞로 측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