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출연진 등, 美아카데미 신입회원으로 초청

  • 등록 2020-07-01 오전 10:09:49

    수정 2020-07-01 오전 10:09:49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오스카 4관왕의 기록을 쓴 영화 ‘기생충’의 배우와 스태프가 미국 아카데미 회원으로 초청받았다.

‘기생충’ 팀(사진=CJ엔터테인먼트)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최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s·AMPAS)는 지난 30일(현지시간) 2020년 신입회원 초청자 819명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 ‘기생충’의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조여정 최우식이 포함됐으며, 곽신애 프로듀서, 양진모 편집감독, 이하준 미술감독, 정재일 음악감독, 최세연 의상감독, 최태영 음향감독, 한진원 작가 등이 이름을 올렸다.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는 이미 2015년 회원이 됐다.

또한 세월호 다큐 ‘부재의 기억’으로 아카데미를 찾았던 이승준 감독과 ‘겨울왕국’ 등에 참여한 이현민 디즈니 애니메이션 슈퍼바이저도 포함됐다. 이들이 초청을 수락하면 아카데미 회원으로 아카데미상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현재까지 AMPAS 한국인 회원 수는 박찬욱 봉준호 이창동 임권택 감독과, 애니메이터 김상진, 배우 송강호 이병헌 최민식 등 40여명으로 알려졌다.

앞서 ‘기생충’은 지난 2월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한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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