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매출비중 72%를 차지하는 2차전지 소재부문에서 범용과 하이엔드 수요 모두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34% 늘어났다”면서 “특히, 3분기와 달리 4분기에는 원가 상승분 판가 반영 본격화 및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로 부문 영업이익률은 다시 20% 수준 회복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강조했다.
또 매출비중 22%를 차지하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 부문에서의 매출액도 전년 동기보다 34% 늘어났다.
특히 중국 전기차 시장은 12월에도 전년동기 대비 128% 증가하며 성장세 지속하는 가운데, 중국향 매출 비중 50% 이상인 천보의 수혜는 확대될 전망이라는 얘기다. 김 연구원은 “전방 시장 확대 및 시장 내 하이엔드 전해질 침투율 상승으로 2차전지 부문 매출은 2020년 760억원, 작년 1848억원, 올해 2763억원, 2023년 5665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대부분 소재 기업들이 최근 2년(2021~2022년) 이익 증가율과 견줘 향후 2년(2023~2024년)의 이익 증가율이 점진적으로 축소되는 것과 달리 천보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최근 2년 평균 54%, 향후 2년 평균 65%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