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 기대치 웃도는 4Q 실적…올해도 고성장 지속-하나

  • 등록 2022-02-08 오전 7:36:49

    수정 2022-02-08 오전 7:36:49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8일 천보(278280)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4분기 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8만원은 유지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천보 실적에 대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96% 증가한 882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5% 늘어난 196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시장이 기대한 영업이익 143억원을 웃도는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매출비중 72%를 차지하는 2차전지 소재부문에서 범용과 하이엔드 수요 모두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34% 늘어났다”면서 “특히, 3분기와 달리 4분기에는 원가 상승분 판가 반영 본격화 및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로 부문 영업이익률은 다시 20% 수준 회복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강조했다.

또 매출비중 22%를 차지하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 부문에서의 매출액도 전년 동기보다 34% 늘어났다.

김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83%, 전 분기보다는 2% 늘어난 89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86% 증가하겠지만 4분기보다는 11% 감소한 176억원 수준에 이를 것”이라며 “4분기 대비 기타상품의 매출이 감소하며 전 분기 대비로는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2차전지 전방 시장 확대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중국 전기차 시장은 12월에도 전년동기 대비 128% 증가하며 성장세 지속하는 가운데, 중국향 매출 비중 50% 이상인 천보의 수혜는 확대될 전망이라는 얘기다. 김 연구원은 “전방 시장 확대 및 시장 내 하이엔드 전해질 침투율 상승으로 2차전지 부문 매출은 2020년 760억원, 작년 1848억원, 올해 2763억원, 2023년 5665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22년 전체 매출은 작년보다 35% 증가한 3677억원, 영업이익은 40% 늘어난 710억원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2023년 매출액은 2022년보다 80% 증가한 663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4% 늘어난 1305억원으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대부분 소재 기업들이 최근 2년(2021~2022년) 이익 증가율과 견줘 향후 2년(2023~2024년)의 이익 증가율이 점진적으로 축소되는 것과 달리 천보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최근 2년 평균 54%, 향후 2년 평균 65%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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