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데뷔 같아" 이수영, 컴백 간담회서 눈물 왈칵

  • 등록 2022-05-17 오후 1:30:14

    수정 2022-05-17 오후 2:10:12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13년 만에 새 정규앨범을 내는 가수 이수영이 컴백 간담회에서 눈물을 쏟았다.

이수영은 17일 오후 1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구름아래소극장에서 정규 10집 ‘소리’(SOR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소리’는 이수영이 2009년 정규 9집 ‘다즐’(DAZZLE)을 발매한 이후 13년 만에 내놓는 새 정규앨범이다.

이날 이수영은 취재진에게 “오늘 와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인사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내 그는 “시작부터 눈물이 나서 죄송하다. 갱년기인가 보다. 많이 떨려서 그렇다”며 웃어 보였다.

이수영은 “재데뷔하는 기분”이라며 “데뷔 때 스무 한 살이었는데 그땐 뭣 모르고 무대에 섰던 것 같다.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고 말한 뒤 감정을 다시 추슬렀다.

이어 그는 “9집을 내고 시집을 갔다. 그 이후 새 정규앨범을 내기까지 13년이라는 공백이 생길 줄 몰랐다”며 “요즘 같은 세상에 정규앨범을 낸다는 게 어려운 일이라는 걸 잘 알면서도 10집을 해야만 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수영은 타이틀곡 ‘천왕성’을 포함해 ‘작은 빗방울이 네 손끝에’, ‘사월에게’, ‘덧’, ‘방문을 닫고’, ‘알아가려 해’, ‘너 같은 사람’, ‘레인보우’(Rainbow) 등 총 8곡을 10집에 수록했다.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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