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호텔 직원들 도열해 박수, 일본인 마음 얻는 데 성공"

대통령실 "윤 대통령 방일, 일본인 마음 여는 데 성공"
"호텔 직원들, 일행 떠난 뒤까지 박수"
"한일 양국 여론 일치 분위기", 한일회담 성공 자평
  • 등록 2023-03-20 오전 7:00:55

    수정 2023-03-20 오전 7:31:33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 방일 결과 “일본인 마음을 열었다”고 자평했다. 근거는 현지에서의 열렬한 ‘환송’이었다.
이도운 대변인은 19일 브리핑에서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됐다는 평가가 한일 양국은 물론이고 국제사회에서도 공통되게 나오고 있다”며 “외교라는 게 상대방의 마음을 열고 양자 또는 다자 관계에서 판을 바꾸는 것이라면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외교는 커다란 성공”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변인은 “정치권, 경제·산업계 간에, 특히 미래세대 간에 새로운 협력의 물꼬가 트였다는 게 일반적 평가”라고도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묵었던 도쿄 시내 호텔, 하네다 공항 직원 등이 적극적인 환송에 나선 것을 현지인들 마음이 열린 증표로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호텔의 모든 직원이 일렬로 도열해서 대통령 일행이 떠난 후까지 계속 박수를 쳤다. 공항 직원들도 박수를 보내주고 있었다”며 “이 정도면 일본인 마음을 여는 데 어느 정도 성공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도운 대변인. 사진=뉴시스
이 대변인은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금 대납 해법에 대한 국내의 부정적 여론이 팽배함에도 “한일 양자관계에서 보기 드물게 양국 여론이 일치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분석도 내놨다.

이 대변인은 국내 비판 여론을 인지한다면서도 이를 “지엽적”이라며 평가절하했다. 그는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은 야당의 역할이고 존중한다”며 “역사의 큰 흐름이나 국제질서의 큰 판을 읽지 못하고 너무 지엽적 문제를 제기하거나 과도한 용어로 정치쟁점으로 만들려 하는 것 아닌지 국민들이 우려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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