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 이브라히모비치, 현역 은퇴 선언…“지금이 작별할 때”

  • 등록 2023-06-05 오전 10:34:57

    수정 2023-06-05 오전 10:34:57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5일 세리에A AC밀란과 베로나의 최종전 후 은퇴를 발표했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베테랑 스트라이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2·스웨덴)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AC밀란 소속의 이브라히모비치는 5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2~23시즌 리그 최종전 베로나와 경기를 마친 뒤 “지금이 축구와 작별할 때”라며 “여러 느낌이 교차하는데 AC밀란이 앞으로 좋은 성적을 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날 AC밀란은 이브라히모비치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발표한지 하루 만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아약스(네덜란드), 유벤투스, 인터밀란(이상 이탈리아),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거쳐 2011년 AC밀란에 입단했다.

2012년 다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으로 이적한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LA 갤럭시(미국)에서 활약한 뒤 2019년 AC밀란에 복귀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제가 처음 AC밀란에 왔을 때 팬들이 제게 행복을 줬고, 다시 돌아왔을 때도 사랑을 보여줬다”며“앞으로도 계속 AC밀란을 응원하겠다”고 팬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001년부터 스웨덴을 대표하는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A매치 122경기에 나와 62골을 넣었고, 프로 통산 637경기에서 405골을 기록했다. 인터 밀란에서 세 번, AC밀란에서 두 번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고, 프랑스 리그1에서 네 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한 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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