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년수당 2만명에 지급…2명 중 1명 ‘졸업 2년내 취준생’

'졸업 2년 경과' 조건 폐지해 신청자 몰려
단기근로자 우선 선정…오는 29일 첫 지급
  • 등록 2022-04-28 오전 6:00:00

    수정 2022-04-28 오전 6:00:00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가 올해 청년수당 참여자 2만 명을 선정 완료하고, 오는 29일부터 수당을 지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시가 올 3월 청년수당 모집 결과 2만명 모집에 3만1523명이 몰릴 정도로 큰 호응을 보였다. 이는 올해부터 ‘졸업 후 2년 경과’ 조건을 폐지한 영향 때문으로 해석된다. 실제 졸업 후 2년이 지나지 않은 신청자가 전체의 51%(1만6114명)로 절반을 넘게 차지했다. 나머지는 졸업 후 2~5년이 지난 청년 7216명(23%), 5~8년은 4419명(14%) 등의 순이었다.

시는 올해부터 일을 하고 있는 청년을 우대하기로 함에 따라 주 26시간 이하 또는 3개월 이하 단기근로자 2833명(전체의 14%)을 우선 선정했다.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 중인 청년, 관심 분야에서 일 경험을 쌓기 위해 인턴으로 근무하는 청년 등이 포함됐다.

서울시청 시민청에 마련된 청년 취업준비생을 위한 원스톱 지원공간 ‘청년활력소’ 전경.(사진=연합뉴스 제공)
청년수당 신청자를 대상으로 관심 정책 분야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진로 및 취업’(77%) 분야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았다. 또 진로와 취업 문제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면서 ‘마음·신체 건강’(29%)에 대한 관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다음 달부터 청년 수당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청년 도전 지원 사업’, ‘청년 마음건강 지원 사업’, ‘서울 영테크’ 등 청년 복지 프로그램을 연계해 추가로 참여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청년정책에 대한 서울 청년들의 높은 관심과 수요를 통해 현재 청년들이 처한 상황의 어려움 등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청년들의 수요를 반영한 금전적·비금전적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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