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콜금리 인상..금리 중단기 상승국면-굿모닝

  • 등록 2003-11-17 오전 8:19:20

    수정 2003-11-17 오전 8:19:20

[edaily 이정훈기자] 굿모닝신한증권은 한국은행이 당분간 콜금리 목표를 현 수준에서 유지할 것이며 내년에는 인상할 것이라며 이미 바닥을 통과한 시중금리는 중단기적으로 완만한 상승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성권 이코노미스트는 17일 "콜금리 목표는 당분간 현수준에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물가에 대한 우려가 높지 않아 금리인상 필요성이 낮은 가운데 10.29 부동산 대책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통화당국이 금리 인하를 자제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소비 회복세가 점차 가시화될 내년에는 경기과열을 사전에 예방하고, 경기 상승기간을 장기화하기 위해 콜금리 목표가 인상될 소지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장금리는 10월 초순에 바닥을 친 것으로 판단되며, 중단기적으로 상승 추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최근 시장참여자들이 금리가 추가적으로 하락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이익 실현에 나서고 있고 장기채권투자신탁에서는 10월중 1조7000억원의 순유출이 발생했고, 회사채는 순발행을 기록했으며, 한-미간 시장금리의 상관계수가 0.9를 넘고 있어 미국 경기회복은 한국 시장금리의 상승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정부가 공급확대, 세제강화, 공급제도의 보완 등을 통해 집값 안정의지를 강력히 밝히고 있어 급등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의 하락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다만 실질주택가격지수 측면에서 버블을 우려하기에는 이른 단계라는 점에서 일본의 경우와 같은 부동산 버블붕괴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했다. 이어 "국내 경기는 현재 낮은 수준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일반인들이 감지하기 어려우나 2분기에 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경기사이클과 수출, 소비, 투자 등 수요 움직임에 비추어 경기는 내년도에 본격 회복세를 맞이할 것이지만, 노동자에 대한 손배소 철회 및 비정규직 차별 철폐 등을 이슈로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노동계의 파업 및 대규모 집회 등이 실물경기 회복에 당분간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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