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결한 당신' 임예원 안재모 박탐희, 악역에 대한 '다른 입장'

  • 등록 2008-12-20 오후 4:42:29

    수정 2008-12-20 오후 4:44:56

▲ SBS '순결한 당신'의 임예원과 안재모, 박탐희(왼쪽부터)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SBS 새 아침드라마 ‘순결한 당신’의 세 주인공 임예원과 안재모, 박탐희가 악역에 대한 각기 다른 생각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임예원과 안재모, 박탐희는 최근 열린 ‘순결한 당신’ 제작발표회에서 악역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을 받았다. 지난 6월 결혼, 행복에 빠져 있어야 할 박탐희는 MBC ‘주몽’에 이어 복귀작인 ‘순결한 당신’에서도 악역 캐릭터를 맡았고 안재모와 임예원도 전작에서는 악역을 맡았었기 때문이다. 세 배우 모두 악역에는 익숙한 셈. 그러나 악역에 대한 생각은 각기 달랐다.

이 드라마에서 박탐희가 맡은 임미진 역은 강지환(안재모 분)의 첫 사랑이자 신예 스타 소설가다. 지환과 결혼을 앞두고 유흥주점에서 접대여성으로 일했던 사실이 밝혀지면서 파경을 맞고 사라졌다가 지환과 서단비(임예원 분)의 집안끼리 얽힌 비밀을 폭로하는 소설을 쓰기로 하는 악역이다.

박탐희는 “(결혼 후) 너무 행복해서 극중 역할에 몰입하기 힘들지만 개인적으로 팜므파탈을 좋아하고 이유 있는 악역은 굉장히 매력적이라 이 역할을 맡았다”며 “남편한테 냉정하게 대하면서까지 극중 감정을 가지려고 한다. 차원이 다른 악역을 보여주고 싶다”고 이번 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안재모는 이 드라마에서 소아과 의사로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서단비(임예원 분)와 결혼하는 강지환 역을 맡았다. 강지환은 어머니와 서단비의 아버지 서유일의 과거를 알고 방황하는 인물.

안재모는 1회 출연한 KBS 2TV ‘전설의 고향’ 이전, SBS ‘왕과 나’에서 주인공 처선을 적대시하는 정한수 역을 맡는 등 악역에 일가견이 있는 배우다. 스스로도 “악역이 연기하기는 가장 재미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꼭 악역만 고집하는 것은 아니다. 안재모는 “이번 드라마에서는 8년 만에 다정하고 따뜻한 캐릭터를 맡았다. 새로운 느낌이 있다”고 변신을 반겼다.

임예원은 ‘순결한 당신’에서 악역이 아닌 것에 안도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출연한 KBS 1TV 드라마 ‘그대의 풍경’에서 악역을 소화하며 적잖이 고생했기 때문이다.

임예원은 “이번에는 힘쓰고 고함을 질러야 하는 연기가 없어 너무 좋다. 더구나 어떤 배우가 연기하더라도 예쁘게 보일 역할”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임예원은 이 드라마에서 헤어디자이너로 유쾌하고 씩씩한 성격의 서단비 역을 맡았다. 극중 서단비는 연인 강지환과 사랑에 빠지지만 양가 부모의 반대로 마음고생을 한다. 결국 결혼하지만 부모의 과거를 알고 괴로워하고 그러면서도 사랑을 꿋꿋이 지켜나가려고 하는 인물이다.


▶ 관련기사 ◀
☞독고영재-이휘향-이상아, '순결한 당신' 중견의 변신 릴레이
☞'순결한 당신', 순결하지 않은 '통속의 전형'으로 시청자 공략
☞이상아, "딸 자랑거리 되려 7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
☞박탐희 "업타운 아니었다면 샾으로 데뷔했을 뻔"
☞데니안, '순결한 당신'으로 지상파 드라마 첫 출연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칸의 여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