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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징어 게임'·'더 클로저' 제작비 유출 직원 해고

  • 등록 2021-10-16 오후 2:28:52

    수정 2021-10-16 오후 2:32:10

(사진=넷플릭스)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을 비롯해 ‘더 클로저’ 등 오리지널 시리즈의 제작비 정보를 유출해 블룸버그 기사로 내보내게 한 직원을 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이하 현지시간) NPR 및 할리우드리포터 등 현지 연예매체 및 외신들은 넷플릭스 대변인 측 말을 빌려 넷플릭스가 최근 제작비 정보를 유출한 직원을 해고했다고 보도했다.

넷플릭스 대변인은 매체들을 통해 “비밀유지가 필요한 상업적이고 민감한 정보를 외부로 유출한 직원을 해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해당 직원이 넷플릭스의 이같은 조치로 상처를 입고 실망하게 되는 계기가 됐을 수 있음을 충분히 이해하나 신뢰와 투명성이 핵심인 사내 문화를 유지하고자 이같은 조치를 택했다”고 취지를 덧붙였다.

앞서 미국의 경제 매체인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14일 넷플릭스 내부에서 입수한 자료를 공개해 세계적인 방송인 데이비드 샤펠이 이끄는 새 코미디 프로그램인 ‘더 클로저’가 공개 전부터 트랜스젠더 비하 논란에 직면하면서 들인 ‘돈 값’을 하지 못한다고 지적하는 기사를 냈다. 당시 블룸버그는 ‘더 클로저’를 비롯한 ‘오징어 게임’, 등 주요 오리지널 작품들의 제작비를 공개하며, 넷플릭스가 오히려 ‘더 클로저’보다 훨씬 낮은 제작비를 투입한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인 ‘오징어 게임’으로 대박을 터뜨릴 수 있었다고도 덧붙인 바 있다.

‘더 클로저’는 데이브 샤펠이 이끄는 스탠드 코미디 쇼다. 최근 방송에서 트랜스젠더의 생식기와 관련된 농담으로 트랜스젠더 커뮤니티에서 비판을 받은 것은 물론, 넷플릭스 내부에서도 내홍을 겪는 등 몸살을 앓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 11일 뉴욕타임스는 지난 5일 넷플릭스에 공개된 데이브 샤펠의 ‘더 클로저’에 비판적인 SNS 글을 남긴 직원 등 3명이 정직을 당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더 클로저’의 제작비로 2410만 달러(한화 약 286억 원)를 투입했으며, 데이비드 샤펠의 전작인 ‘뼈 때리는 이야기’에는 2360만 달러(한화 약 279억 원)를 들였다. 반면 ‘오징어게임’의 제작비는 2140만 달러(한화 약 254억 원)로 ‘더 클로저’보다 투입 규모가 적다.

또 다른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역시 넷플릭스가 9부작인 ‘오징어 게임’에 들인 투자비가 회당 238만 달러(28억 원) 정도로 추정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넷플릭스 인기작인 ‘기묘한 이야기’와 ‘더 크라운’의 회당 투자비는 각각 약 800만 달러(한화 95억 원), 1000만 달러(한화 약 119억 원)정도로 알려졌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를 비롯한 여타 스트리밍 업체에서 인기를 끈 다른 작품들과 비교했을 때 훨씬 적은 돈을 들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제작비 정보가 유출되면서, ‘오징어 게임’이 뛰어난 ‘가성비’로 넷플릭스에 엄청난 경제 효과를 안겨줬다는 보도들도 이어졌다. 영화 매체 ‘콜라이더’는 “넷플릭스가 적은 비용을 ‘오징어게임’에 투자해 대박을 터뜨렸다”며 “스트리밍 서비스의 과다 경쟁으로 TV쇼 비용이 점점 증가하는 시대에 저렴한 제작비로 ‘오징어게임’을 제작했다”고 평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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