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대책‘ 약발 다 했나...전국 휘발유값 3주째 상승

전국 휘발유 ℓ당 평균 1667.6원
  • 등록 2022-02-05 오전 8:00:00

    수정 2022-02-05 오전 8:00:00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내 휘발유 가격이 국제유가의 영향으로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첫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15.2원 오른 리터(ℓ)당 1667.6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개별 주유소 판매가격의 합을 전체 주유소 개수로 나눈 값이다.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둘째 주 ℓ당 1807.0원으로 2014년 9월 이후 7년여 만에 최고치를 찍었고, 같은 달 12일부터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가 시행되며 9주 연속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국제유가 급등 영향으로 지난달 셋째 주 다시 상승세로 전환된 뒤 3주 연속 가격이 오르고 있다. 최근의 주간 가격 상승 폭은 10.1원, 18.9원, 15.2원 등이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2~3주의 시차를 두고 선행지표인 국제유가를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며 “당분간 국내 휘발유 가격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번주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13.5원 오른 ℓ당 1738.6원을 기록했다. 최저가 지역 대구는 ℓ당 1639.2원으로 전주보다 10.3원 올랐다.

같은 기간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도 14.9원 오른 ℓ당 1486.0원으로 집계됐다.

국제유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협, 미 중서부지역 한파,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오펙플러스) 공급부족 우려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OPEC+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다.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1.2달러 오른 배럴당 87.9달러를 기록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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