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1일)

  • 등록 2001-06-01 오전 8:47:48

    수정 2001-06-01 오전 8:47:48

[edaily] 간밤 미국 증시는 신규 실업자수의 큰 폭 증가와 기술주에 대한 부정적인 애널리스트의 코멘트에도 불구하고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반도체주 등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애널리스트들의 투자등급 하향 조정과 부정적 언급은 다소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반면 신규 실업자수가 다시 크게 늘어나면서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금요일이라는 요일적 특성을 감안한 매매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장중 외국인의 현-선물 매매동향과 그에 따른 매수차익거래잔고의 움직임, 엔화와 원화 환율 동향 등을 고려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나스닥/다우 동반 반등..기술주 강세 나스닥지수 3일째 하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뉴욕증시가 반등했다. 기술주의 강세로 인해 블루칩들도 동반 상승하는 현상을 보였다. 그러나 내일 발표될 5월중 고용지표를 "두고 보자"는 관망세도 만만치 않았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장 초반만해도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하는 모습이었지만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인터넷,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기가 일면서 상승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지수는 어제보다 1.25%, 26.01포인트 오른 2110.51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장 초반에는 지지부진하다가 장 후반들어 가파른 오름세를 타면서 지수가 11000선에 바짝 근접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 막판 다소 밀려 결국 지수는 0.36%, 39.30포인트 오른 10911.9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오늘도 애널리스트들의 부정적 평가가 이어졌다. ABN 암로는 컴팩의 올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고 CIBC 월드마켓은 JDS 유니페이스에 대해, 베어스턴즈는 증권사인 찰스쉬왑에 대해 각각 투자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또 프루덴셜증권과 BOA증권도 사라 리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개장초 약세를 보이던 반도체주들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대부분의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고 특히 인터넷, 반도체, 소프트웨어주들의 상승폭이 컸다. 기술주외에는 보험, 금, 소비재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특히 바이오테크, 석유관련주, 유틸리티, 운송, 그리고 경기민감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프루덴셜증권이 인텔의 향후 실적에 대해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인텔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개장초의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돌아서 결국 2.24% 상승했다. 또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1.60% 올랐고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각각 2.44%, 1.94% 상승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는 컴퓨터지수가 1.44%, 텔레콤지수도 0.67%,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도 1.73% 올랐다. ◇신규실업자수 크게 증가..추가 금리인하 관심 미국의 신규 실업자수가 예상밖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기업들의 인력감축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음을 반영했다. 이에 따라 고용불안에 따른 소비심리의 위축을 우려한 연준의 추가 행보가 주목된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가 전주의 41만1000명(수정치. 당초 40만7000명)보다 8천명 증가한 41만9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40만8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미 지난달 실업률이 예상보다 높은 4.5%를 기록하면서 2년래 최고를 기록한데 이어 내일 발표될 5월중 실업률이 4.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규 실업자수도 꾸준히 늘고 있어 고용사정이 여전히 악화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내달 예정된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에서 연방기금금리를 최소 25bp 이상 인하할 가능성이 점증하고 있다. ◇DR, 혼조세..현대차 강세/은행주 약세 한국물 DR은 31일 혼조세를 보였다. 전날 무디스로부터 신용등급 상향조정을 받은 현대자동차가 1~2% 상승한 반면 조흥은행이 4.4% 하락하는 등 일부 은행주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뉴욕시장의 ADR은 포항제철이 1.45% 떨어졌고 한국전력은 1.64% 올랐다. 한국통신은 0.09% 하락했다. SK텔레콤은 1.27% 올랐으며 두루넷이 0.66% 하락했다. 이 밖에 하나로통신과 주택은행은 각각 1.33%, 1.18%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e머신즈는 2% 떨어지며 최근의 하락세를 지속했다. 런던시장의 GDR은 비금융주중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가 1%대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삼성SDI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현대자동차 보통주와 우선주가 각각 2.06%, 1.46% 올랐다. 금융주 중에서는 국민은행이 2.62% 하락했고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이 각각 3.48%, 4.52% 밀려났다. 조흥은행도 4.49% 떨어졌다. ◇매수차익잔고 연중 최고..매물부담 상존 전날 거래소시장에서 다시 대규모 매수차익거래가 유입되면서 현재 매수차익거래잔고는 5197억원으로 지난 28일 수준을 넘어 연중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중 상당부분이 콘탱고 상태에서 유입됐다는 점에서 최근 이틀간 유지되고 있는 백워데이션이 지소될 경우 매물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다. 전날 순매도로 돌아섰던 외국인의 선물매매 패턴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여 장중 외국인의 선물 매매를 살피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고객예탁금, 닷새째 감소..9조원 턱걸이 고객예탁금의 감소세가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31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30일 현재 9조679억원으로 집계돼 하루전 보다 1794억원이 또 줄었다. 이로써 예탁금은 지난 25일 이후 닷새째 줄어들면서 이 기간중 4465억원이 감소했다. ◇유로약세..엔/원화 강세도 주목해야 전날 달러/원 환율은 "상승 출발후 반락" 양상을 나흘째 반복하며 전날보다 6.80원 낮은 1282.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기준으론 지난 3월15일 1282.30원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환율이 1280~1300원의 박스권 아래쪽으로 밀려내려옴에 따라 이제 시장의 관심은 1280원대 지지여부에 쏠리고있다. 유로화 약세의 충격으로 달러/엔과 유로/엔이 급락하는 상황이어서 환율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지고있다. 또한 엔화도 추가로 큰 폭의 절상은 힘들다 할 지라도 당분간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어 국내 경제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자동차를 비롯한 수출주력 산업의 가격 경쟁력에 도움이 된다는 측면에서 장중 엔화와 원화의 환율 동향도 관심이 커지는 부분이다. ◇주요 뉴스와 종목 스크린 - 대우차 매각 MOU 이달 중순 체결될 듯..정건용 산은총재 - GM과 매각협상 실패땐 1시간내 대안 발표..이종대 대우차 회장 - 부산 버스공장 독자/군산 트럭공장 해외매각..이종대 대우차 회장 - 현대건설 추가부실 3855억원..채권단 추가지원 거부 - 당정, 기업규제 완화..구조조정 출자 총액제한 2년 유보 - 조흥 등 은행 12곳 BIS비율 10% 넘어 - 중기 정책자금 금리 하반기 인하-최동규 중기청장 - 동기식 IMT컨소시엄에 하나로통신 배제 곤란-정통부 관계자 - 미, 한국 차시장 개방압력 강화..불공정 관행 중단 촉구 - LGT, 유상증자 방식 IMT법인 합병 허용할 듯 - 대우차 부품사들, 정부에 3000억원 긴급지원 요청 - 여천NCC 제1공장 가동 전면 중단 - 삼성전기 셋톱박스 등 13개 사업 정리 - 옥션에 41억원 지급 보류..경매가 카드깡 온상 지목 - 평화은행, BIS 비율 8.04%..위험수위 - 북-러, 가을께 정상회담..이타르타스통신 - 대한주택보증에 1조8400억원 지원..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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