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09)박종우 사장 "TV 2600만대 판매..위기 정면돌파"

삼성전자, 올해 TV판매 2600만대 목표..4년 연속 세계시장 1위 도전
가전시장 침체불구 `공격경영`..LED TV 등 신시장 창출
생활가전 매출 10조원 도전..디카사업 시너지 본격화 기대
  • 등록 2009-01-08 오전 11:00:20

    수정 2009-01-08 오전 9:15:34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세계 TV시장 1위를 차지한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2600만대이상 판매라는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TV시장 수요감소가 예상되지만 새로운 시장창출과 함께 차별화된 디자인 및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를 타개, 4년 연속 1위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박종우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사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평판TV 2600만대 이상을 판매, 4년 연속 세계시장 석권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올해 TV시장은 지난해 대비 수량기준 -1%, 금액대비 -18%의 역성장이 예상되는 등 그 어느때보다 힘겨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동안 고성장을 거듭한 LCD TV 역시 수량기준 성장률이 17%로 둔화되고 금액기준으로는 1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올해 TV시장의 침체가 불가피할 전망이지만 삼성전자는 지난해 TV업계 최초로 매출 20조원, LCD TV 판매 2000만대, 점유율 20% 돌파 등 `트리플 20`을 달성한 기세를 몰아 올해도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우선 LCD TV의 경우 40인치이상 대형, 풀HD, ToC 등 프리미엄 비중을 대폭 늘리는 가운데 지난해보다 10%이상 늘어난 2200만대이상으로 판매목표를 제시했다.

40인치 이상 대형제품 비중은 지난해 30%대에서 올해 40%대로 늘리고 풀HD 역시 30%대에서 50%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프리미엄 라인업에 적용돼 300만대 판매 성과를 올린 크리스털 로즈(미국명 ToC) 디자인은 올해 1000만대 이상으로 대폭 늘린다.

PDP TV는 삼성SDI(006400)와의 통합경영이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400만대 이상이라는 공격적인 판매 목표를 잡았다. PDP TV는 올해 시장 성장률이 수량기준 4.8%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지만 삼성전자는 33% 이상 성장에 도전한다는 설명이다.

박종우 사장은 "올해 TV 시장은 일부 업체의 생존을 위협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인 만큼 질적 성장이 필요하다"며 "삼성전자는 그동안 시장에서 신뢰를 받아 온 제품력과 브랜드 파워를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제고를 동시에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TV는 물론 캠코더, 홈시어터, 모니터 등 주요사업에서 신규시장을 창출해 이번 위기를 극복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우선 LED TV의 신규 카테고리화를 통해 등 TV시장의 '난국'을 돌파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LED TV의 대중화를 위해 '삼성 LUXIA LED TV'라는 이름으로 40인치 이상 풀 라인업을 출시할 예정이다.

박 사장은 "삼성전자는 보르도, 크리스털 로즈 등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술로 TV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해왔다"며 "올해는 그동안 CRT·PDP·LCD로 재편돼 온 TV 시장에 LED TV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추가, 시장을 선도하고 수익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이번에 첫 선을 보인 SSD탑재 캠코더, 노트북용 듀얼모니터, 프리미엄 블루레이 홈시어터 등도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 사장은 또 지난해까지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생활가전사업의 올해 매출목표를 10조원으로 제시했다. 프리미엄 비중을 늘리고 판매 인프라와 연구개발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디지털카메라사업 역시 삼성전자 해외 영업망을 활용한 판매망 및 SCM(공급망관리) 등 각종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고 핵심 기술 및 부품 개발이 가속화됨에 따라 올해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 사장은 "소비자가전 산업은 올해 적지않은 시련을 겪을 것으로 우려되지만 진정한 실력은 위기 때 드러나기 마련"이라면서 "컨텐츠, 연결성, 창의성, 핵심부품 역량 등 삼성의 강점을 강화해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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