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손에 들어간 '정준영 휴대폰', 결과 주목

  • 등록 2016-09-27 오전 11:35:56

    수정 2016-09-27 오전 11:35:56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성범죄 혐의에 몰린 가수 정준영이 문제가 된 휴대폰을 검찰에 제출했다.

정준영은 27일 검찰의 요청에 따라 휴대폰을 제출했다. 이를 통해 자신의 무혐의를 입증하겠다는 것인데 검찰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관심이다. 정준영에 대한 검찰의 소환조사 일정은 미정이다.

정준영은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몰카’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올해 초 서로 교제하던 시기에 상호 인지 하에 장난삼아 촬영했던 짧은 영상”이라며 “몰래 카메라는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휴대폰을 검찰에 제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후 경찰 조사과정에서 정준영이 휴대폰을 제출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일부에서 의혹을 제기하자 “휴대폰이 고장났다”고 해명했다. 27일 제출한 휴대폰 역시 고장난 상태에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영 논란이 일자 고소했던 전 여자친구는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정준영을 믿어달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상상하는 그런 (음란)동영상은 없다”라며 “당일 삭제하여 존재하지 않는다”고 썼다. 이어 고소를 취하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사생활이며 물어보지 말라”라고 올렸다.

정준영은 지난 1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블락비 지코 등과 함께 휴대폰을 ‘황금폰’에 비유했다. 당시 지코는 “정준영에게 ‘황금폰’이라고 정식 휴대폰이 아닌 메신저 전용 휴대폰이 있다. 그 안에 포켓몬 도감처럼 많은 여성 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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