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무서워…추석 연휴 ‘여포족’ 늘었다

컨슈머인사이트, ‘추석연휴 여행 계획’ 결과 발표
국민 10명 중 1명만이 국내 여행 계획 중
컨슈머인사이트 “여행계획 취소 이유 많아”
  • 등록 2020-09-26 오전 7:00:00

    수정 2020-09-26 오전 7:00:00

연도별 추석연휴 국내 및 해외여행 계획 보유율(자료=컨슈머인사트)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올 추석 연휴(9월30일~10월4일)에는 우리 국민 대부분이 여행보다는 집에 머무를 것으로 조사됐다.

여행전문 리시치 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는 25일 ‘올해 추석 연휴 기간 관광·휴양 목적의 숙박여행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내용을 살펴보면, 지난 8월 마지막 주부터 9월 둘째 주까지 우리 국민 중 4개월 내 1박 이상의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61.7%로 나타났다. 지난 3년간 같은 기간 평균 약 70% 안팎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무려 10%가 감소한 수치다. 이는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시행 시기를 포함하고 있고, 이후 정부와 지자체 간 이동 제한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으로 보인다.

추석 연휴 기간의 국내 여행 계획 보유율은 9.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보다 연휴가 하루 짧았던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보다 0.8%포인트 낮았고, 연휴 기간과 시기가 비슷했던 2018년보다는 1.8%포인트 낮은 수치다. 추석 연휴 기간이 10일로 가장 길었던 2017년의 28.1%와 비교하면 1/3의 수준이었다.

특히 이 기간 국내 여행을 계획 중인 사람 중에서 교통편이나 숙박 상품을 구매한 비율은 34.9%로 전년 동일기준 보다 8.0%포인트 낮았다. 또 ‘시기만 정함’은 26.4%로 4.5%포인트, ‘목적지만 정함’은 13.2%로 2.4%포인트 높았다.

추석 여행의 출발일은 연휴 시작인 9월 30일(27.2%)과 추석 당일인 10월 1일(24.5%)에 쏠려있었다. 도착일은 연휴 마지막 이틀에 집중됐는데, 3일은 29.7%, 4일은 25.5%였다. 계획 중인 여행 기간은 평균 2.67일로 최근 4년 중 가장 길었는데, 이는 장기간 해외를 여행했던 층이 국내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올해 가장 눈여겨 봐야 할 점은 ‘불확실성’”이라면서 “추석 여행을 갈 마음은 있지만, 예약으로 진행하지는 못하고 있다는 것으로, 여행계획을 취소할 이유가 많다는 점에서 올해는 그다지 혼잡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연도별 추석연휴 국내 및 해외여행 계획(자료=컨슈머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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