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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세 랑거, 챔피언스 투어 최고령 우승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것"

  • 등록 2021-10-25 오후 2:31:01

    수정 2021-10-25 오후 2:31:01

베른하르트 랑거.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영원한 현역’ 베른하르트 랑거(독일)이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에서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우며 새 역사를 썼다.

랑거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의 더 컨트리클럽 오브 버지니아 제임스 리버 코스(파72)에서 열린 챔피언스 투어 도미니언 에너지 채리티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더그 배런(미국)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했다.

이날로 만 64세 1개월 27일이 된 랑거는 스콧 호크가 세운 챔피언스 투어 최고령 우승(63세 5개월 4일)을 갈아치웠다. 챔피언스 투어 통산 42번째 우승으로 헤일 어윈이 보유한 최다승(45승)에 3승 차로 다가섰다.

1972년 프로가 돼 유러피언투어에서 활동하는 랑거는 1985년 PGA 투어로 무대를 옮겼다. 첫해 마스터스와 씨파인스 헤리티지에서 2승을 거뒀고, 1993년 마스터스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3승을 올렸다.

PGA 투어 우승 세 차례밖에 되지 않았으나 본 무대였던 유러피언투어에선 1974년 독일오픈을 시작으로 통산 61승을 거뒀다. 2007년부터 챔피언스투어로 무대를 옮긴 랑거는 이번 대회에서 42승을 달성했다.

이날 우승으로 30만5000달러의 상금을 추가한 랑거는 챔피언스 투어에서만 4257만2651달러를 벌며 통산 상금 부문 1위를 굳게 지켰다.

선두 스티브 플레시에 2타 차 2위로 마지막 날 경기에 나선 랑거는 2번과 6번 그리고 11번과 18번홀에서 버디를 낚았고 8번홀에서 보기 1개를 적어내며 이날 4타를 줄인 배런과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플레시는 최종일 1오버파로 부진 2타 차 3위로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했다. 연장전에선 배런의 버디 퍼트가 홀을 벗어났고, 이어 랑거는 버디을 잡아내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랑거는 “우승은 매우 특별하다. 내 나이가 되면 언제 다시 우승할지 모르기 때문”이라며 “최고령 우승자가 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잭 니클라우스부터 아널드 파머, 샘 스니드 같은 훌륭한 선수가 많이 있기에 나는 계속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챔피언스 투어는 만 50세 이상 선수가 참가하는 시니어 대회다. 한국 선수로 유일하게 챔피언스 투어에서 뛰는 최경주(51)는 지난 9월 퓨어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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