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박지현 논란? 아직 얘기 못들어 잘 몰라"

"여론조사 지지율? 실제 투표결과와 달라…투표하면 이긴다"
진중권 "무책임한 대답 회피"
  • 등록 2022-05-27 오전 7:23:02

    수정 2022-05-27 오전 7:23:02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6일 ‘86그룹 용퇴’로 촉발된 당 내홍과 관련 외부에 있어 상황을 잘 모른다고 말을 아꼈다.

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9일 인천 계양역 광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천 선대위 출정식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일선에 나와있는 책임자라 그 안에서 벌어지는 내용은 잘 모르고 있다. 전후 맥락도 모르는 상태에서 말씀드리기가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6.1지방선거 이후 박지현 위원장의 역할에 대해서도 “그것은 모르겠다. 총괄위원장이라는 직책은 갖고 있는데 실질적인 내부 관계를 잘 모른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당의 지방선거 후보자들이 열세 있는 것에 “사실 개인적 경향으로 만들 수 있는 지지율은 크지 않고 당 지지율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나”며 “이미 대선에 패배한 입장에서 지금 이 정도 당 지지율이 보태는 것도 과거 사례에 비하면 기대 이상일 수 있다. 우리는 또 그 이상을 해내야되는 책임이 있으니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선거는 여론조사하고 실제 투표율이 다른 경우가 너무 많이 있다. 여론 조사 결과보다는 결집해서 투표하는 측이 이긴다”고 호소했다.

한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 위원장을 향해 “정리를 해 줘야 할 분이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이재명 후보가 총괄선대위원장이기에 그 문제(민주당을 지지해 달라)로 인해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면 여기에 대해 정리가 필요하다”면서 “예를 들어 박지현 위원장한테 힘을 실어줘야 된다라든지 정리를 해야 하는데 대답을 안 하고 회피하는 모습이 조금 실망스럽다”고 꼬집었다.

그는 “난감한 처지는 이해가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한 자기 입장을 얘기를 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왜냐하면 이 혼란 자체가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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