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대상 최우수작_클래식]② 통영국제음악재단 '통영국제음악제-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Ⅲ'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클래식부문 최우수작
통영 채운 소리의 향연…클래식 대표 음악제 정착
  • 등록 2022-10-20 오전 6:01:20

    수정 2022-10-20 오전 8:18:39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화려한 봄날, 환희로 가득 빛나는 소리의 향연이 작곡가 윤이상의 고향인 경남 통영을 가득 채웠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이 개최한 ‘2022 통영국제음악제-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Ⅲ’(4월 3일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가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클래식부문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지난 4월 3일 경남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2 통영국제음악제-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 Ⅲ’의 한 장면. (사진=통영국제음악재단)
이날 공연은 남해 바닷가에 위치한 공연장과 잘 어울리는 뛰어난 연주를 보여준 무대였다. 마르쿠스 슈텐츠의 지휘 아래 아시아 초연으로 선보인 앤드루 노먼의 교향곡 ‘풀려나다’, 소프라노 박혜상이 함께한 퍼셀·모차르트·로시니의 오페라 아리아, 그리고 브루크너의 말년의 성취를 담은 교향곡 7번 등을 들려줬다. 연주자들의 집중력 있는 연주와 함께 완벽에 가까운 하모니로 훌륭한 무대를 선사했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통영국제음악제 또한 새로운 면모를 보여줬다. 세계적인 작곡가 진은숙이 예술감독을 맡은 첫 해로 ‘다양성 속의 비전’이라는 주제에 맞춰 특정 음악 사조의 레퍼토리에 치우치지 않은 균형감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클래식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클래식부문 후보작으로는 ‘2022 통영국제음악제-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Ⅲ’ 외에 국립오페라단 ‘아틸라’, 앙상블블랭크 ‘플럭서스; 영향과 영감’, 고잉홈프로젝트 ‘더 고잉홈 위크Ⅰ-봄의 제전’이 올랐다. 클래식부문 심사위원단은 작품성, 독창성, 발전가능성 등 모든 장르에 공통 적용하는 3개의 평가 항목 외에 예술성, 기획력 등 클래식 특성에 맞춘 평가 항목을 추가해 후보작을 선정했다. 코로나19의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인 작품들, 젊은 클래식 연주자들의 신선한 기획이 돋보인 작품들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치열한 논의 속에서 심사위원단은 ‘2022 통영국제음악제-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Ⅲ’에 조금 더 높은 점수를 매겼다. 심사위원단은 “최고의 지휘자와 연주자가 모여 선보인 훌륭한 결과물이었고, 통영국제음악제가 이제는 명실상부한 클래식 대표 음악제로 정착했음을 잘 보여줬다”고 평했다.

△클래식부문 심사위원

김주영 피아니스트·음악 칼럼니스트, 류태형 클래식MC·음악칼럼니스트, 송주호 음악평론가, 신예슬 음악평론가, 왕치선 음악평론가, 이나리메 작곡가·음악감독, 이석열 클래식평론가, 이찬 단국대 정책경영대학원 문화예술학과 교수, 황장원 클래식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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