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정윤희`, 과거 사진 공개..`낚시 방송` 비판도

  • 등록 2011-09-13 오후 12:41:23

    수정 2011-09-13 오후 12:41:23

▲ MBC `우리가 사랑한 여배우`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이 70, 8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 중 한 명인 정윤희의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 위원장은 13일 오전 방송된 MBC 추석 특집 `우리가 사랑한 여배우`-카페 정윤희`(이하 `카페 정윤희`)에 출연해 정윤희의 근황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정윤희를 섭외해달라는 제작진의 요청에 "정윤희는 가정주부가 된 이후에 가정생활에 굉장히 충실하다. 매스컴을 전혀 타려고도 하지 않는다"며 당시 함께 찍은 사진만을 공개했다.

이는 정윤희가 1984년 은퇴한 이후 6년 뒤 러시아에서 김 위원장과 만났을 당시 함께 찍은 사진이다. 사진 속 정윤희는 푸른색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입은 채 변함없이 아름다운 미모를 뽐내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나 `카페 정윤희`는 결국 정윤희가 실제 출연하지 않음에 따라 제작진의 `낚시 방송이 아니냐`는 비판을 면치 못했다.

이날 방송 예고편은 결혼 후 은퇴한 정윤희가 27년 만에 공중파에 나올 것처럼 예고됐었으나 대신 그가 전하는 꽃과 편지, 사진, 인터뷰와 재연, 자료화면 등만이 있었던 것.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했다는 평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정윤희의 과거 모습과 함께 `3대 여배우`였던 장미희와 유지인의 과거 사진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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