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vs영풍 주총…표대결 승자는 누구

19일 9시 영풍빌딩서 주총 개최
배당 확대·정관 변경 표 대결
  • 등록 2024-03-19 오전 5:30:00

    수정 2024-03-19 오전 5:30:00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집안과 장형진 영풍그룹 고문 집안이 18일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에서 정면으로 부딪친다. 양측은 정관 변경과 배당 규모를 두고 표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양 가문이 특정 사안을 두고 주총에서 표대결을 펼치는 것은 75년 동업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장형진 영풍 고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고려아연은 19일 오전 9시 서울 영풍빌딩에서 주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주총에서 다뤄질 핵심 안건은 ‘정관 변경의 건’과 ‘현금 배당안’이다. 정관 변경안은 국내 법인에 대해서도 ‘제3자 유상증자’를 허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고려아연 정관은 외국 합작법인을 대상으로만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허용하고 있는데, 국내 법인도 유상증자 참여 대상으로 확대한다는 게 고려아연 측 계획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해당 안건이 통과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다. 상법상 정관 변경은 주총 특별결의 사항으로 출석 주주 3분의 2, 발행 주식 3분의 1 이상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해당 안건에 반대하는 영풍 측은 고려아연 지분을 이미 32% 보유하고 있어, 주주들이 100% 출석하더라도 정관 변경안이 통과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배당의 경우 고려아연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고려아연은 이번 주총에서 주당 5000원을 결산배당금으로 지급하는 내용의 안건을 상정했다. 이에 대해 영풍은 주당 배당금을 1만원으로 올릴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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