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업종 종합) 전반적으로 약세...반도체·컴퓨터등 하락

  • 등록 2001-02-09 오전 8:38:05

    수정 2001-02-09 오전 8:38:05

나스닥시장이 개장 30주년을 맞이했지만 오늘도 시스코 시스템즈의 약세가 기술주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나스닥지수는 약세로 마감했다. 특히 1월중 매출실적을 발표한 소매유통업체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다우존스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나스닥지수는 어제 장후반의 반등추세가 이어지면서 개장초 오름세를 보였으나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마이크로소프트 주가가 3.6% 하락한데다 시스코 역시 매물압박을 견디지 못함에 따라 어제보다 45.76포인트, 1.75% 하락한 2562.0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1월 10일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우존스지수도 1월중 매출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난 소매유통업체들의 주가 하락과 뉴욕 및 텍사스지역에서의 로컬 전화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힌 AT&T 등으로 인해 어제보다 0.60%, 66.17포인트 하락한 10880.55포인트를 기록했다. ◇ 반도체-컴퓨터 하락...마이크론은 3% 상승 반도체 주식들이 어제에 이어 또 다시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3% 떨어졌다. 이날 뱅크오브 아메리카 기술주간 컨퍼런스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한 인텔은 주가가 1% 정도 하락했다. 인텔은 플래시 메모리 매출의 3분의2가 휴대폰 시장에서 나오고 있으며 자사 커뮤니케이션 그룹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사업부문이라고 말했다. D램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는 2.96% 상승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는 주가가 5% 정도 떨어졌다.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는 오는 13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테러다인은 이날 컨퍼런스에서 기술-개발에 어느곳보다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겠다고 발표했는데, 주가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썬 마이크로시스템스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컴퓨터 업종도 약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이날 2.9% 하락했다. 썬의 주가는 이날 2.6% 하락했는데, 어제 UBS 워버그의 애널리스트인 돈 영은 썬에 대해 단기적으로 중대한 리스크가 있다고 밝혔었다. 그러면서 썬이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토리지 공급업체인 EMC 주가는 이날 9%나 떨어졌다. 오는 15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델 컴퓨터와 휴렛 패커드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IBM은 이날 2.4% 하락했다. ◇ 인터넷-네트워킹 하락 나스닥 지수 하락에 공헌을 한 시스코시스템스의 약세로 네트워킹 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실적 부진으로 전일 큰 폭으로 떨어졌던 시스코는 오늘 반등하는 듯 했으나 결국 3% 이상 하락했다. 이 여파로 JDS유니페이스, 노텔이 동반 하락했고 루슨트도 약세를 보였다. 시에나는 경쟁업체들을 제치고 중요한 계약을 다시 성사시켰다는 소식으로 1% 상승했다. 레드백, SDL, 브로드컴 등의 소형 장비 업체들은 약세를 보였으나 넥스트레벨커뮤니케이션과 사이커모어는 5%~7%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1.12% 하락했다. 통신 업종에서는 신생 업체인 베리즌과 SBC커뮤니케이션, 벨사우스가 소폭의 등락율을 기록하며 혼조양상을 보였다. 대형통신 업체는 전반적인 오름세를 나타냈으나 AT&T가 1.7% 하락하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월드컴은 전망치와 일치하는 4분기 실적발표로 1% 가까이 상승했으며 이날 S&P통신 지수는 0.29% 하락했다. 인터넷 업종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AOL타임워너가 1% 이상 상승했지만, 야후가 9% 이상 떨어지고 아마존도 4% 이상 하락한 영향이 컸다. 프라이스라인닷컴은 델타항공이 배당금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하면서, 투자를 재구성한 것이 호재로 작용해 14%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1.56% 내렸다. B2B업종은 초반 강세에서 하락 반전됐다. 퍼체이스프로는 프루덴셜증권의 투자등급 하향 조정으로 20% 가까이 폭락했다. 또한 현재 경영전략 도용시비로 소송이 제기된 상태다. 반면 프리마켓은 아리바와 협력관계를 지속하기로 했다는 소식으로 20% 이상 급등했다. 그러나 대표주인 아리바와 커머스원, 버티칼넷은 2%~3%대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0.93% 하락했다. 소프트웨어업종에서는 메릴린치의 헨리 블로젯이 마이크로소프트의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해 이 회사의 주가각 3.77% 하락했다. 오러클도 2% 이상 하락했으며 인튜이트도 동반 하락했다. 리눅스 업체들은 레드햇과 VA리눅스가 상승했고 코렐은 보합세로 마감됐다. ◇ 금융 바이오 소폭 하락..제약은 혼조 금융주와 생명공학주식들이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제약주들은 종목별로 엇갈리는 양상이었다. 금융주의 S&P 금융지수는 전날보다 0.19%가 밀렸다. 지수는 소폭의 변동 범위에서 움직였다. 주요 종목들의 움직임도 작은 변동폭 안에서 이뤄졌다. 아직 추가 상승을 할 것인지 약세기조로 접어들어야 하는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웰스파고 플릿보스턴이 소폭으로 오르고 뱅크원 뉴욕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등이 1% 내외로 밀렸다. 증권주에서는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JP모건체이스가 1-2% 하락했으나 찰스슈압이 4%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다른 종목들은 소폭의 상승을 보였다. 아멕스의 바이오지수는 전날보다 0.6% 가 밀렸으며 메릴린치의 바이오텍지수도 1.3% 가 하락했다. 눈병질환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QLT가 임상실험결과가 좋게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35.4% 나 폭등했다. 그러나 다른 종목들은 대체적으로 하락하는 분위기였다. 밀레니엄제약이 2.9% 하락했으며 어피메트릭스도 5.19% 가 떨어졌다. 바이오주식들은 등락폭은 평소에도 다른 종목에 비해 컸기 때문에 이날의 등락폭이 큰 것은 아니었다. 임뮤넥스 바이오겐 셀레라게놈 등이 소폭의 오름세였다. 한편 제약주들은 종목별로 엇갈리는 모습이었다. 파이저 머크 릴리엘리가 최고 2%대의 상승을 보인데 반해 존슨&존슨 브리스톨메이어는 소폭 하락했으며 파머시아는 5%가 넘게 밀렸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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