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업종) 생명공학 하락, 실적우려로 금융주도 약세

  • 등록 2001-06-12 오전 8:36:46

    수정 2001-06-12 오전 8:36:46

[edaily] 생명공학업종이 또 다시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지난주의 약세를 이어갔다.오늘 생명공학업종은 바이오사이트의 라이센트 분쟁과 투자심리의 위축이라는 두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하락했다. 아멕스바이오지수는 3.99% 하락했으며 나스닥바이오지수도 3.22% 내렸다. 특히 그동안 다른 업종에 비해 유전자물질의 발견과 같은 호재들이 많았던 생명공학업종은 이제는 이를 상용화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반영되면서 함한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하락했다. 윌리엄 블레어의 윈톤 깁본 분석가는 " 현재 바이오 종목들의 기술발전속도는 대단히 빠르다. 과거 제품으로 상용화되기까지 10여년이나 걸리던 것을 감안한다면 지금은 최소 2년에서 5년정도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투자자들은 현재의 실적을 중시하는 만큼 현재 이들종목에대한 투자는 회의적일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투자심리의 저조와 함께 바이오사이트의 폭락은 생명공학업종의 힘빼기의 주범이었다. 바이오사이트는 자신들이 개발한 항체기술의 라이센트 문제로 같은 생명공학업체인 좀마와 법적인 분쟁이 불가피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무려 27.7% 나 하락했다. 좀마 역시 6.2%나 내렸으나 바이오사이트가 이 부문을 회사의 주력사업으로 간주하고 있기 때문에 낙폭은 훨씬 컸다. 또 자신들이 개발한 백혈병치료제가 마지막실험단계에서 다른 제품보다 큰 효과를 기록하지 못한 것으로알려진 엔존도 7.2% 나 급락했다. 이외에도 밀레니엄제약, 어피메트릭스, 휴먼게노믹스등이 일제히 큰폭으로 하락하면서 생명공학업종의 약세를 부추겼다. 아멕스제약지수가 1.29% 하락한 제약업종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머크가 2.65% 하락했으며 화이자, 존슨앤존슨, 브리스톨마이어 약세를 나타냈으나 낙폭은 그리 크지 않았다. 한편 금융업종도 여타 업종들과 마찬가지도 부진했다. 아멕스증권지수가 2.53% 하락했으며 S&P은행지수도 0.53% 빠졌다. 오늘 금융업종은 메릴린치의 투자전략가인 리차드 번스타인의 금융주에 대한 실적부진 경고로 크게 약세를 기록했다. 그는 연준리의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금융주들은 단지 시장수익률 정도의 수익률에 만족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부업종별로는 증권업종의 낙폭이 컸다.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딘위터, 리먼브라더스 등이 3% 이상 하락했으며 메릴린치와 베어스턴스도 2% 가까이 내렸다. 은행주에서는 시트그룹, 웰스파고, 뱅크원 등이 1% 이상 하락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 플리트보스턴 등도 소폭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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