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는 겨울철이면 척추를 둘러싼 근육과 인대가 뻣뻣해져 뼈와 신경조직을 압박하기 때문에 급성요통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또, 평소 척추 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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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통은 증상과 통증 지속 기간에 따라 치료법이 다양하다. 지금까지의 통증 지속기간을 고려해 알맞은 치료법을 적용해야 한다. 심하지 않은 요통은 저절로 낫기도 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또 약물이나 주사치료 등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6개월 이상 통증이 지속되는 만성 요통 환자라면 통증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치료를 해야 한다. 만성 요통 환자의 경우 추간판 탈출증(허리 디스크)과 척추관 협착증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전방 전위증, 종양이나 감염, 고관절 질환, 콩팥문제인 내과 또는 비뇨기과 질환일 수도 있고 여성의 경우 산부인과 질환일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에 따라 신경 주위의 염증을 치료하면서 유착을 제거하는 경막외감압술을 통해 통증이나 염증을 완화할 수 있다. 또 내시경을 이용해 뼈와 신경, 근육 등에 손상을 주지 않는 내시경술로 통증의 원인을 제거할 수도 있다.
겨울철 허리 건강을 지키고, 허리통증을 줄이기 위해선 체온조절이 중요하다. 외출할 때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도 허리와 배를 감싸는 등 보온에 신경 쓰고, 온찜질을 하는 것이 도움된다. 또한 춥다고 활동량을 줄이고 움츠리면 근육의 긴장이 지속되므로 허리를 쭉 펴주고 가볍게 돌려주는 스트레칭으로 몸을 이완시키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