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앞세운 빅히트, 상반기 매출 2001억원

상반기에만 지난해 매출 육박
역대 최고 실적 예고
  • 등록 2019-08-21 오전 10:55:50

    수정 2019-08-21 오전 10:55:50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2019년 상반기 200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는 2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열린 ‘공동체와 함께하는 빅히트 회사 설명회’에서 빅히트가 올해 상반기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2001억원은 빅히트의 2018년 연간 매출액과 맞먹는 수준이다.

빅히트는 2018 회계연도에 매출액 2142억원, 영업이익 641억원, 당기순이익 50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빅히트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391억원으로 지난해의 3분의 2에 육박한다. 매출액을 비롯해 지난해를 넘어서는 역대 최고 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빅히트는 올 상반기 방탄소년단이 미국 그래미 어워드 참석을 시작으로 미국의 LA, 뉴욕, 뉴저지, 시카고와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등에서 스타디움 투어를 진행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7월 전세계 공연투어 매출차트에서 월드랭킹 1위에 올랐다. 또 TXT는 미국 6개 도시 쇼케이스를 성황리에 마치는 등 성과를 올렸다.

방시혁 대표는 “아티스트들이 활동하는 동안 빅히트도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성과를 냈다”며 “여러 영역에서 골고루 성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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