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준의 edu틱!톡!]대입 면접, 이렇게 준비하자-실전팁

  • 등록 2021-10-30 오전 9:00:00

    수정 2021-10-30 오전 9:00:00

이데일리는 입시 컨설턴트 윤영준 오픈스카이 대표와 대입 성공을 위한 ‘윤영준의 edu틱!톡!’을 매주 토요일 연재합니다. 연재를 통해 고등학교 학생부 관리 방법과 명문대생의 시기별 과목별 공부법 코칭,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합격한 명문대생 가이드까지 다양한 입시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고려대 전경(사진=뉴스1)
[김민지 오픈스카이 수석 컨설턴트] 지난주에는 면접 전 준비부터 복장, 태도, 답변방식에 대해 알아봤다. 이번 주에는 구체적인 면접 질문 사례를 분석하고 어떻게 답변해야 고득점을 얻을 수 있는지 알아보자.

▶서류기반면접 질문유형 예시와 답변 팁 서류기반 면접은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대학에 따라 없는 때도 있음)를 바탕으로 학생의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인성을 평가한다. 학생부 종합전형의 연장선이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여기에 더해 서류만 사정했을 때 평가가 어려웠던 서류의 진위 파악도 중요한 평가요소이다. 본인의 서류에 나타난 활동에 대한 질문을 했을 때 잘 모르겠다고 답하거나 엉뚱한 답변을 한다면 합격을 기대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본인의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숙지하는 것이 우선이다. 서류기반면접은 비슷한 유형의 질문은 있을 수 있지만 문항 자체를 서류에서 추출하기 때문에 기출문제는 없다고 봐야 한다. 물론 물어보는 유형이 비슷하므로 이를 알아두면 내 서류의 어느 부분에 질문할지 예측할 수 있다. 자주 물어보는 질문 유형은 다음과 같다.

①○○ 활동(수업 내 활동이나 수업내용, 창의적 체험활동 등)에서 가장 힘들었던(기억에 남는) 부분은

가장 기본적인 질문으로 짧게 대답하기보다는 그 활동을 한 이유, 구체적 과정, 힘들었던(기억에 남는) 이유와 이후 배운 점까지 스토리를 짜 답변해야 한다. 힘들었던 부분을 이야기할 때는 극복했던 스토리를 꼭 넣어서 답변하자.

②고등학교에서 가장 흥미있었던(어려웠던) 과목(활동)은

두괄식으로 질문에 대한 답을 간단히 하고 그 이유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야 한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긍정적으로 답변해야 한다는 점이다. 어려웠던 과목을 물어보더라도 어려웠던 이유만 설명하지 말고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도 포함해 답변하자.

③○○ 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보세요

질문의 개수로만 따지면 변형된 형태로 가장 많이 질문하는 유형이다. 생활기록부나 자기소개서에 나온 내용에 대해 학생이 정말 알고 있는지, 실제 한 활동인지를 묻는 것이다. 지원전공과 관련한 내용 위주로 각 교과목의 주요 개념이나 창의적 체험활동에 나온 활동내용을 중심으로 진위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질문이다. 추가 질문도 많이 나오는데 주로 질문자의 답변에서 새로운 개념이나 내용이 나오면 그 부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요구하는 식이다. 추가 질문까지 염두에 두고 답변한다면 추가 질문에 대한 부분도 자연스럽게 답변할 수 있다.

④○○ 과목을 수강했는데, 과목 선택 이유와 배운 점은

주로 지원자의 진로와 관련된 과목에 대해 물어본다. 선택이유와 배운 점은 당연히 진로와 연관해 답변을 구성해야 한다.

⑤읽었던 책 중에서 후배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은(진로관련 혹은 진로관련 제외)

독서에 대한 질문은 대부분 이러한 유형으로 질문한다. (진로와 관련해)“기억에 남는 책은”이라고 질문하기도 한다. 당연히 추천이유와 인상 깊었던 구절이나 내용, 배운 점은 기본적으로 포함해서 답변해야 한다. 단, 줄거리를 묻는 경우도 거의 없고 위와 같은 질문에서 줄거리를 말할 필요도 없다. 줄거리를 말하면 면접관이 제지하지는 않지만 내 소중한 답변시간이 흘러가 버리므로 답변에 포함하지 말자.

이외에도 책 하나를 구체적으로 묻거나 하는 예도 있으므로 독서활동상황에 있는 책에 대해서는 답변할 수 있도록 준비하자. 예를 들어 정의란 무엇인가에서 저자는 존 롤스의 평등원칙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 등의 질문이다. 물론 이런 질문은 나오는 경우가 거의 없다. 아마 독서활동상황이 아니라 수업 내용 안에서 세특 등에 관련 내용을 기재했을 경우다.

⑥○○ 이라고 주장한(혹은 결과물, 산출내용에 대한) 근거는

토론 활동이나 실험, 보고서 등 학생이 스스로 활동한 내용이나 산출물에 대한 근거를 물을 때 위와 같은 형식으로 질문한다. 두괄식으로 근거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이야기하면 된다.

⑦추가 질문

추가 질문은 면접응시자가 한 답변을 바탕으로 이뤄진다. 자주 질문하는 유형은 ○○에 대해 말했는데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봐라. 예시를 들어봐라. 그렇게 생각한(답변한) 이유는 무엇인가. ○○에 대해 지원자는 어떠한 입장인가 배운 점(느낀 점)은 무엇인가 등이다.

*다양한 면접 실제 답변 사례를 보고 싶으면 네이버 카페 ‘수만휘’를 활용하고 학교에 비치한 면접사례집(각 시도 교육청별로 매년 사례를 모아서 책자로 제작, PDF 등의 파일은 공식적인 루트로는 구할 수 없음) 책자를 활용하면 더 구체적인 사례를 참고할 수 있다.

▶제시문 기반 면접 답변 팁 제시문 기반 면접은 제시문을 일정 시간 읽고 이에 대해 답변하는 것으로 논술을 말로 하는 형태라고 이해하면 된다. 상세 팁을 정리해 뒀으니 읽어보고 준비하자.

① 주어진 시간에 문제 이해, 제시문 숙독, 답변 구성을 모두 마쳐야 한다. 실제 면접상황이라 생각하고 연습하자.

②배경 지식을 쌓아두자. 면접 문항은 고등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나오므로 이와 관련한 시사상식, 개념 등을 공부해두자. 인문사회 계열에서는 일반사회, 윤리 관련 개념을 많이 출제하고 자연 계열에서는 과목출제범위가 정해져 있으니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고 대비하자.

③제시문부터 읽지 말고 문제부터 읽자. 문제를 읽고 의도를 파악한 후 제시문을 읽어야 효율적이다.

④답변 구성은 두괄식, 논리적 구조를 갖추고 추가 질문을 염두에 두고 해야 한다.

⑤답변 시에는 외운다 생각하지 말고 개요를 머릿속에 짜 큰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답변해야 한다. 평소에 연습하지 않으면 힘드니 연습해두자.

⑥제시문 안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활용하지 말자. 최소한 자신이 이해한 내용으로 바꿔 말하자. 배경지식을 활용해 답변을 더 풍부하게 하면 더 좋다.

⑦사례를 적절히 활용하자. 사례만 잘 활용해도 문항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것을 어필할 수 있으며 면접관들이 쉽게 이해해 좋은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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