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봤어요]‘가심비 그 자체’…르노삼성 SM6 프라임

  • 등록 2018-11-29 오전 5:35:00

    수정 2018-11-29 오전 5:35:00

SM6 프라임. 르노삼성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영업 일선에 따르면 기존 SM6를 구매한 고객 대부분은 최고트림인 RE 모델을 찾는 경우가 많았지만, SM6 프라임이 탄생한 이후로는 수요가 반으로 갈렸다고 한다. 최근 국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은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SM6 프라임으로 향하면서 생긴 현상이다.

시승을 위해 처음 만난 SM6 2.0 프라임 SE 모델은 앞서 지난 여름 연식변경 당시 시승했던 최상위 RE 트림과 비교해 겉모습에서 차이를 느낄 수가 없었다.

보통 타사 경쟁차종의 낮은 트림에선 빠지기 쉬운 전·후면 LED 램프와 코너링 기능을 포함한 전방 안개등을 탑재해 ‘2017 올해의 디자인상’ 수상에 빛나는 세련된 외관을 그대로 유지한 점이 눈에 띄었다. 여기에 입체적인 디자인의 18인치 투톤 알로이휠은 차를 더 역동적으로 만들어준다. 이러한 디자인 포인트 모두 최상위 RE 트림과 동일하게 만날 수 있는 사양들이다.

파워트레인은 SM5에도 사용하고 있는 2.0 CVTC II 엔진에 자트코사의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CVT)를 결합해 최고출력 140마력과 최대토크 19.7㎏·m의 힘을 낸다. 기존 가솔린 제품군인 1.6 TCe의 터보엔진과 비교해 폭발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상대적으로 풍부한 배기량을 바탕으로 조금 더 편안한 주행감을 선사한다.

특히 R-EPS 스티어링 휠을 적용해 조향 느낌이 더욱 정교하게 향상됐다. 안정감 있는 회전 질감에 부드러운 무단변속기의 조화는 주행 스트레스를 느끼기 쉬운 시내주행에서 특히 강점을 냈다. 앞유리에 열 차단 기능을 추가한 차음 윈드쉴드 글라스를 기본 적용해 정숙성을 강화한 점도 편안한 운전에 플러스 요인이다.

외관과 다르게 실내의 감성은 상위 트림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게 사실이다. 천연가죽 대신 인조가죽을 적용한 것을 비롯해 SM6의 상징과도 같았던 대시보드 하단 라인의 앰비언트 라이팅 시스템과 8.7인치 대형 사이즈의 S-LINK 내비게이션이 빠진 자리가 휑하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대신 고객 선호도가 높은 편의사양만을 쏙쏙 골라 풍성하게 구성해 실용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겨냥했다. 시승 모델인 SE 트림의 경우 운전석 파워 시트를 비롯해 뒷좌석 열선시트,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크루즈 컨트롤 및 스피드 리미터, 하이패스 기능을 담은 전자식 룸미러, 좌우 독립 풀오토 에어컨, 레인 센싱 와이퍼, 매직트렁크, 열선 스티어링 휠 등을 기본 탑재했다.

무엇보다 이렇게 많은 사양을 구성하고도 2268만~2498만원(개소세 인하 적용가격)의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한 점이 SM6 프라임의 최대 강점이라고 볼 수 있다. 2000만원대 중반의 가격대에 중형세단을 고려하는 소비자 입장에서 이른바 ‘옵션 장난질’을 피할 수 있는 SM6 프라임은 최선의 선택지가 되기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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