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보와 털보' 비·노홍철 "넷플릭스 제안 상상 못해…거대해질 줄 몰랐다"

  • 등록 2021-12-08 오전 11:45:05

    수정 2021-12-08 오전 11:45:05

(왼쪽부터)비, 이상순, 노홍철. (사진=넷플릭스)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먹보와 털보’ 비(정지훈)와 노홍철이 김태호 PD와 함께 첫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에 도전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8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넷플릭스 예능 ‘먹보와 털보’ 제작발표회에는 김태호 PD를 비롯해 비(정지훈), 노홍철, 장우성 PD, 이주원 PD, 뮤지션 이상순이 참석해 프로그램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11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되는 ‘먹보와 털보’는 연예계 의외의 ‘찐친’으로 알려진 ‘먹보’ 비(정지훈)와 ‘털보’ 노홍철이 전국을 누비며 각양각색 다양한 여행의 재미를 선보일 릴랙스한 풀코스 여행 버라이어티를 지향한다. 앞서 전설적 인기를 누린 MBC ‘무한도전’과 ‘놀면 뭐하니?’를 통해 스타 PD로 거듭난 예능 연출가 김태호 PD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 온 장우성, 이주원 PD가 함께 연출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MBC 소속이던 김태호 PD가 처음 넷플릭스와 손잡고 선보이는 독자 행보이자 첫 OTT 도전기라 눈길을 끈다.

김태호 PD와 예능에서 차진 호흡을 맞춰온 인기 가수 겸 배우, 예능인 비(정지훈)와 무한 긍정 예능인 노홍철이 각각 맛에 진심인 ‘먹보’, 멋에 진심인 ‘털보’로 새롭게 변신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의외의 찐친, 먹보와 털보가 ‘바이크’란 공통 취미를 통해 우정 여행을 시작하며 달리고, 마시고, 놀고, 쉬는 모습들과 전국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보여줄 계획이다. 여기에 출연진 대신 음악 감독으로 참여한 뮤지션 이상순의 다채로운 음악들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다.

노홍철은 “어릴 때부터 외제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웃음). 외국 콘텐츠, 외국계 기업 등 새로운 문물에 관심을 많이 가져왔다”며 “김태호 PD님과 예전부터 유튜브를 한 번 찍어보자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그런데 PD님이 먼저 넷플릭스랑 일해보지 않겠냐고 제안했다. 심지어 오리지널이라더라. 오리지널리티에 대한 갈증이 갖고 있던 저로선 매우 신나는 제안이었다”고 떠올렸다.

넷플릭스와 함께한 소감에 대해선 “보통의 방송 프로그램들은 특정한 방향성을 따라가는 경향이 있는데 넷플릭스는 매우 자유롭게 방향성을 열어둬서 가능성을 많이 열어줬다. 정말 좋은 작업이었다”고 강조했다.

비는 “이런 예능에 출연하려던 계획 자체가 없었다. 김태호 PD였기에 수락했는데, 거기에 넷플릭스라는 좋은 플랫폼 서비스를 갖고 계신 분들이 저희에게 제안을 주실 줄은 생각도 못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사실 이렇게까지 거대한 프로그램이 될지는 꿈에도 몰랐다. 해야겠다 말아야겠다를 떠나 저를 보여주자, 즐기자는 마음으로 임했다. 저는 넷플릭스 플랫폼이 한국에 정착하자마자 바로 가입한 선두주자다. 많은 콘텐츠를 시청하고 싶은 마음에 일찍 가입해 현재도 잘 보고 있는데 좋아하는 플랫폼과 작업해서 뜻깊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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