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업종)반도체-하드웨어, 유럽 실적 경고에 약세

  • 등록 2001-07-06 오전 8:18:51

    수정 2001-07-06 오전 8:18:51

[edaily] 뉴욕증시에서 5일 반도체와 하드웨어주는 유럽 기업의 실적 악화 경고와 이에 따른 투자자들의 기술주 기피로 약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와 골드만 삭스하드웨어 지수가 각각 3.1%씩 밀려났다. 이날 유럽에서 불어온 기술주 악재는 마르코니와 ASM 리토그래피의 실적 악화 경고. 영국 텔레콤 장비 제조업체인 마르코니는 유럽 지역의 기술부문 지출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네덜란드 반도체장비 제조업체인 ASM 리토그래피도 미국의 수요 둔화가 ASM의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르코니는 영국증시에서 50% 하락했고 미 증시에 상장된 ADR은 52% 폭락했다. ASM은 네덜란드 증시에서 12% 밀려났고 ADR의 경우 6.4%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편입종목 가운데 모토로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모토로라는 MND(Multiservice Network Devision) 부문을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이번 매각을 통해 “장기적으로 전략적인 사업 부문에 초점을 맞출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토로라는 이날 5.3% 하락했다. 반도체 장비제조업체의 경우 ASM의 실적 악화 경고에 대한 반응으로 약세를 보였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스가 3.1% 하락했고 KLA탱코도 2.9% 떨어졌다. 노벨러스와 포트로닉스도 각각 3.7%, 6.7% 하락했다. 마르코니를 비롯한 텔레콤 업체에 의존도가 높은 주문계약 제조업체도 하락세를 보였다. 자빌이 5.2% 떨어졌고 플렉스트로닉스와 솔렉트론이 6.7%, 3.5% 각각 하락했다. 이밖에 AMD가 3.76%, 마이크론이 3.14% 각각 하락했다. 텍사스인스트루먼트와 램버스도 3%를 전후한 내림세를 기록했다. 하드웨어 업종의 경우 애플 컴퓨터가 2.7% 내렸고 델과 휴렛팩커드, 게이트웨이 등이 모두 2%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컴팩 컴퓨터는 0.53% 상승,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프루덴셜증권의 애널리스킴 알렉시는 지난 주 노트북과 데스크톱 시장에 가격 인하 압력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PC 부품 제조업체들의 가격 전쟁이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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