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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2019~2020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비상이 걸렸다.
PGA 투어는 3일(한국시간) 남자 골프 세계랭킹 79위 브랜던 그레이스(남아공)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6일부터 열릴 예정인 PGA 챔피언십에 참가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레이스는 1일 배러쿠다 챔피언십 2라운드를 마치고 몸에 열이 나서 이튿날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계속된 확진가 발생으로 PGA 챔피언십에도 영향을 줘 7명이 불참을 통보했다.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와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는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된다며 불참의사를 밝혔다. 리 웨스트우드, 에디 페퍼럴(이상 잉글랜드), 토마스 피테르스(덴마크), 이마히라 슈고(일본)도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7명이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대기 1번이었던 재미교포 김찬(30)은 대회 출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됐다.
PGA 챔피언십 대회조직위는 애초 1일 참가 명단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불참하는 선수가 추가 발생하면서 아직 최종 명단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