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김성현, 복귀전 안병훈..PGA 개막전서 나란히 6언더파(종합)

PGA 2022~2023시즌 개막전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데뷔
6언더파 66타 쳐 공동 3위 "초반 3연속 버디 편하게 경기"
복귀전 나선 안병훈도 6언더파, 김성현과 공동 3위
  • 등록 2022-09-16 오후 12:10:02

    수정 2022-09-16 오후 12:10:02

김성현.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데뷔전이라 그런지 다른 느낌이었다.”

김성현(24)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2023시즌 개막전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에서 데뷔전을 마친 뒤 설렜던 마음을 엿보였다.

김성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골프 앤 스파(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9언더파 63타를 때려낸 저스틴 로어(미국)이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김성현은 이날 1년 만에 PGA 투어로 복귀한 안병훈(31)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는 일몰로 35명이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 맥스 호마(미국)이 7언더파 65타를 쳐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과 일본을 거쳐 올해 콘페리 투어에서 활동한 김성현은 더24 랭킹 12위로 PGA 투어 출전권을 받았다.

김성현은 지난해 10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더CJ 등에서 PGA 투어에 출전한 적은 있지만, 시드를 받아 대회에 나간 건 이번이 처음이다.

1번홀부터 경기에 나선 김성현은 3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이후 5번홀(파4)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6번홀(파4)에서 3퍼트 보기를 하며 잠시 주춤했으나 이후 8번(파4)과 9번홀(파5)에서 다시 연속 버디에 성공, 상승세를 이어갔다.

후반 들어서도 11번(파3)과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경기 중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린 김성현은 16번홀(파5)에서 티샷 실수가 나오면서 위기를 맞았다. 티샷이 페어웨이 오른쪽 러프에 떨어졌고, 두 번째 샷으로 공을 페어웨이 쪽으로 빼냈으나 세 번째 샷은 그린 앞 벙커에 빠졌다. 4타 만에 그린에 올라온 김성현은 2퍼트를 해 보기를 적어냈다. 이후 17번홀(파4)에서 버디로 바운스백한 뒤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데뷔전을 치른 김성현은 “오늘의 긴장감은 콘페리 투어에서 우승 경쟁했을 때와 비슷했다”며 “다만, 콘페리 투어 파이널 시리즈를 칠 때도 이런 느낌은 아니었고, 더CJ컵도 쳐봤지만, 오늘은 데뷔전이라 그런지 다른 느낌이었다”고 데뷔전 소감을 밝혔다.

긴장하며 데뷔전에 나섰지만, 성적은 기대 이상이었다.

그는 “첫날 좋은 성적으로 잘 마무리한 것 같다”며 “초반에 3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해 편안하게 경기했고, 시작 전에는 조금 긴장했던 것도 있었는데 경기할수록 긴장도 풀리고 원하는 샷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시드를 잃어 콘페리 투어에서 활동해온 안병훈도 1년 만에 치른 PGA 투어 복귀전에서 공동 2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경기 뒤 PGA 투어 복귀 소감을 묻는 질문에 안병훈은 “당연히 이런 큰 무대에서 치고 싶었고, 팬들도 많고 조금 더 분위기가 좋은 것 같다”면서 “선수들도 많이 봤던 얼굴이라 어색하거나 하지는 않았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강성훈(35)은 5언더파 67타로 1라운드를 마쳤고, 노승열(31)은 16번홀까지 1언더파를 적어내고 이날 경기를 끝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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