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업종 종합)반도체-컴퓨터 급락...정유-제약은 상승

  • 등록 2000-10-11 오전 9:05:34

    수정 2000-10-11 오전 9:05:34

뉴욕증시가 반도체주식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으로 다시 급랭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나스닥지수는 10일 반도체주식 투자등급 하향조정의 여파로 첨단기술주들이 일제히 급락하며 3%이상 하락, 연중 최저치까지 밀렸다. 다우지수도 일부 정유와 제약주가 상승세를 보이기는 했으나 금융주 등이 약세를 보이며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컴퓨터가 급락세를 보였고, 인터넷과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통신주도 실적부진 우려감으로 약세를 보였다. 금융과 생명공학도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제약과 정유관련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10% 이상 폭락 애널리스트들의 반도체 투자등급 하향조정으로 반도체 주식이 10일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6개 편입종목이 모두 하락세를 보이며 전일비 10.11% 폭락한 706.51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지난 3월 사상최고치(1362.10)대비 50% 가까이 폭락했다. 이날 반도체 주식을 강타한 것은 리먼브러더스, 살로먼스미스바니, 프루덴셜증권의 컴퓨터 프로그램 반도체 제조업체인 알테라와 자이링스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 리만브러더스의 댄 닐스 분석가는 향후 2분기 매출증가율이 상당히 둔화될 것이라며 알테라와 자이링스에 대한 투자등급을 시장수익률상회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살로먼스미스바니도 일반 반도체 시장 악화를 우려, 알테라와 자이링스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상회로 낮췄다. 이같은 투자등급 여파로 이날 자이링스는 21%, 알테라는 27% 폭락했고 램버스(-8.84%), 어플라이드머티리얼(-12.00%), 인텔(-3.84%)도 모두 약세를 보였다. DRAM 제조업체인 마이크론도 7.23% 급락했다. 컴퓨터업종도 약세를 면치 못하며 골드만삭스 컴퓨터 하드웨어지수가 3.2% 하락했다. 스토리지 테크놀로지가 부품부족으로 3분기 매출이 둔화될 것이라는 경고로 14% 가까이 폭락했다. 게이트웨이는 4.35%, 애플컴퓨터는 4.02%, 컴팩컴퓨터는 4.83%, 휴렛팩커드는 1.65%, IBM은 2.60% 하락했다. ◇ 인터넷-네트워킹 약세,실적 발표에 영향받아 네트워킹 관련주들은 대표주인 시스코가 4.65%나 급락하면서 대부분 하락했고 다른 주요 종목들이 동반 약세를 보이면서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1.82% 떨어졌다. 루슨트테크놀로지가 폐장이후 실적 악화를 경고하자 장중 31.38달러로 마감됐던 이 회사의 주가는 무려 23%나 급락해 24달러를 기록했다. 이 밖에 노텔, JDS유니페이스, 시스코시스템스도 루슨트의 급락으로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인터넷 관련주들도 대부분 떨어졌다. 실적 발표를 앞둔 야후가 초반에 상승세를 보였으나 하락반전 하는 등 이날 아멕스 인터넷 지수는 3.6% 떨어졌다. 그러나 아마존, AOL, 라이코스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야후는 10일 폐장후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발표한 이후 신규 수입원 창출에 대한 우려감과 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혼재되면서 등락을 거듭했다. 야후는 82 11/29달러로 장을 마감했으나 시간외거래에서는 75.25달러까지 하락했다. 한편 아리바, 버티칼넷, 커머스원 등의 B2B업종들도 대부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소프트웨어 업종도 나스닥 하락의 대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0.69% 상승했으나 오라클과 인튜이트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리눅스 관련주들은 종목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는데 코렐과 VA리눅스가 오름세를 보였으나 레드햇과 칼데라시스템은 하락했다. 통신업종에서는 일부 증권사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모토롤라가 1.4%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폐장후 거래에서 3분기 실적이 예상치와 동일한 것으로 발표됐지만 종가보다 더 떨어져 전일대비 2.78% 하락한 26.25달러를 기록했다. 이 밖에 월드컴, AT&T가 오름세를 나타냈고 SBC커뮤니케이션은 하락했다. ◇ 금융-생명공학 약세, 제약 강세 금융업종이 또 다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S&P금융지수가 2.83% 하락한 가운데 아멕스증권지수가 2.91% 내렸으며, S&P은행지수도 3.35%나 급락했다. 모건스탠리 딘위터가 텔레콤관련 정크 본드의 투자 실패로 큰 손실을 입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0%이상 급락했으며, 이 영향이 다른 금융주로 파급되면서 금융업종은 계속해서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시티그룹과 체이스 맨해턴이 각각 3% 내외의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는 3.71%나 내렸다. 웰스파고와 JP모건이 각각 2.85%, 3.37% 하락했으며, 뉴욕은행도 1.63% 하락했다. 증권주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골드만삭스, 메릴린치가 2% 이상 내렸으며, 리만 브라더스와 베어스턴스도 모두 5% 이상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도이체방크가 온라인 증권사 내셔널 디스카운트 브로커를 인수하겠다고 의사를 밝히면서 내셔널 디스카운트 브로커가 90% 가까이 폭등하고 아메리트레이드, 챨스 슈왑 등의 온라인 증권사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아멕스가 1.99% 하락했으며 AIG, 애트나 등의 보험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경기둔화기에 선호되는 제약주가 다시 한번 명성을 확인하며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생명공학주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아멕스제약지수는 2.31% 상승했으며 생명공학 업종의 나스닥바이오지수는 0.63%, 아멕스바이오지수는 0.46% 올랐다. 우선 제약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하며 전일의 하락세를 만회했다. 화이자와 존슨&존슨이 각각 3.19%, 3.63% 상승했으며 머크, 일라이릴라이, 파머시아, 브리스톨마이어 등도 모두 2% 이상 상승했다. 아메리카 홈 프로덕트가 3.525 올랐으며 세링도 4.235 상승했다. 생명공학업종에서는 셀레라 게노믹스가 7.01% 나 하락하면서 전일의 약세를 이어간 반면 같은 게놈주인 휴먼게놈연구소는 또 다시 3% 이상 상승했다. 밀레니엄 제약이 5.96% 상승했으며 이뮤넥스, 어피메트릭스 등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암겐, 사이론, 바이오젠, 바이오시스템즈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 - 골드만삭스(-3.69%) 반도체 - 필라델피아(-10.11%) 하드웨어 - 골드만삭스(-3.18%), 나스닥(-3.80%) 네트워킹 - 아멕스(-1.82%) 통신 - S&P(-1.62%), 나스닥(-2.45%) 인프라 - 메릴린치(-9.47%) B2B - 메릴린치(-6.88%) 생명공학 - 나스닥(-0.42%), 아멕스(0.46%), 메릴린치(-1.47%) 건강관리 - S&P(2.09%), 아멕스(2.31%) 금융 - S&P(-2.83%) 은행 - S&P(-3.35%) 에너지 - S&P(2.38%) 자본재 - S&P(-0.67%) 기본소비 - S&P(0.63%) 경기소비 - S&P(-0.40%) 운송 - S&P(1.32%) 원재료 - S&P(-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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