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賞의 품격]김수현·지성·주원, '대상급 행보'를 부탁해①

  • 등록 2016-01-05 오전 8:04:41

    수정 2016-01-05 오전 8:04:41

김수현 지성 주원.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유종의 미’는 ‘시작이 반이다’를 다지는 발판이다. 2015년을 품격있는 마무리로 닫은 이들의 2016년엔 더 큰 관심이 쏠리기 마련이다. 배우 김수현과 주원, 지성이 지난해 지상파 3사에서 열린 ‘2015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품에 안았다. 2016년 3인방이 보여줄 ‘대상급 행보’를 미리 살폈다.

△김수현

스타성은 명불허전, 연기력은 자타공인. ‘별에서 온 그대’ 후 KBS2 ‘프로듀사’로 돌아온 김수현. 1988년생인 그에게 2016년 붉은 원숭이띠의 최대 이슈를 꼽으라면 ‘입대’일 터다. 이에 앞서 김수현은 작품 활동에 매진한다. ‘김수현 차기작’이라는 수식어가 달려 일찍이 화제가 된 작품 ‘리얼’이다. ‘은밀하게 위대하게’, ‘도둑들’ 등 주·조연작은 물론 카메오 출연한 ‘수상한 그녀’까지 스크린 존재감을 뽐냈던 덕에 묵직한 시선이 쏠려있다.

‘리얼’은 화려한 도시에서 검은 세계의 의뢰를 처리하며 승승장구하던 해결사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수현이 성공에 눈이 먼 무자비한 인간이자 대규모 카지노를 건설해 도시를 지배하려는 해결사를 연기한다. 순수하고, 달콤하고, 부드러웠던 그이다. 그야말로 이미지 변신이다. 이성민, 성동일, 이경영, 조우진, 설리, 최권 등 신구 배우가 조화를 이뤘다. 김수현이라는 이름 석자에 실린 파워에 알리바바 픽쳐스가 투자에 뛰어들어 중국 내 배급권도 손에 쥐었다.

△지성

지성은 지난해 MBC 연기대상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팬들과 마주쳤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이 내 자부심이야.”

그의 발언엔 남 다른 의미가 담겼다. ‘킬미 힐미’로 7개 인격체를 연기하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화제작의 인기를 실감한 그다. “이미 ‘킬미 힐미’가 방송됐을 때 뜨거운 응원을 받았고, 나에겐 그게 대상이나 마찬가지였다”며 “드라마가 갖고 있는 메시지에 많은 분들이 공감했기 때문에 외롭지 않았다”고 말하는 지성에게 팬들은 자부심 그 자체일 수밖에 없다. “대상을 받은 일은 또 다른 시작이고 배우 인생을 마라톤이라 생각한다면 이제 반환점을 돈 느낌”이라는 그는 자신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대중에게 보답할 수 있는 행보를 고민 중이다.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실제로 많은 드라마, 영화 시나리오가 들어오고 있다”며 “어느 때보다 신중히 작품을 선택하고 있고, 배우 본인이 연기에 대한 애정이 넘치고 있어서 올해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것 같다”고 예고했다.

△주원

주원은 2015년, 성장통의 정점을 찍었다. SBS 드라마 ‘용팔이’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영화에선 마음껏 웃지 못했다. 주원이 배우로서 남 다른 각오로 임한 ‘그놈이다’가 100만 관객 동원에 그쳤다. “영화 흥행 성공에 목이 마르다”고 속시원히 바람을 드러냈던 터라 ‘그놈이다’의 성적은 성에 차지 않았을 터다.

복잡 미묘한 2015년을 대상으로 마무리했다. 눈물을 쏟았다. “서른 살의 첫 날, 20대에 열심히 살아온 저를 위해 주는 작은 상 같다”며 “요즘 ‘내가 좀 달라져야 하나’ 생각했는데 변하지 않고 살아도 된다는 뜻인 것 같다”며 스스로를 다독였다.

데뷔 후 ‘쉬었다’ 말할 틈 없이 작품 활동을 이었다. 변하지 않고 살 것을 약속했으니 그의 2016년은 역시 바쁘다. 한류스타로서 입지를 보다 탄탄히 할 전망. 로맨틱 드라마 ‘애정야포유’로 중국시장에 진출한다. 현재 상하이와 항주에서 촬영 중이다. 한중 합작영화 ‘하유교목 아망천당’에도 캐스팅됐다. 세 남자와 한 여자의 러브스토리로 슈퍼주니어의 전 멤버 하경, 엑소의 전 멤버 크리스와 호흡을 맞춘다. 모두 올해 대중과 만날 작품이다.

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 측은 “중국드라마 촬영을 마치면 국내로 컴백해 작품 활동에 매진할 계획”이라며 “큰 상을 받은 뒤인만큼 올해도 어김없이 쉼 없는 행보로 관객과 시청자의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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