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SK텔레콤(017670)을 추천 종목 명단에 올렸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동전화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내년 1분기 상승전환 유력할 전망”이라며 “미디어·플랫폼·IT 업체에 대한 인수합병(M&A) 전개로 기업가치 증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SK증권은 SK이노베이션(096770)을 추천주로 꼽았다. 정유업이 8월 중순 이후 급반등세를 보인데다 화학에서도 PX가 호조를 보여 3분기 영업이익은 758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란 분석이다.
SK(034730)는 유안타증권의 추천 종목 명단에 등재됐다. SK E&S·SK실트론·SK바이오팜·SK바이오텍·SK건설 등 계열사의 기업공개(IPO) 추진을 통해 기업가치가 약 11조원을 넘어설 수 있는 전망이 나온데다 액화천연가스(LNG) 업황 호조에 따라 SK가 15.7% 지분 보유한 차이나가스홀딩스(CGH) 시가총액 또한 급증했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콘티넨탈(Continental)과 공동 개발한 가스전을 통해 연간 120만톤의 생산물량 확보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CJ ENM(035760)·컴투스(078340)·한국전자금융(063570) 등이 주목받았다. SK증권은 “LTE 무제한요금제 등으로 통신 이용 환경이 개선되며 최근 모바일 동영상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회사의 컨텐츠를 확보하고자 하는 플랫폼 사업자들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모바일 신작 ‘스카이랜더스’ 출시 기대에 따른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며 컴투스를 추천주에 올렸다. 한국전자금융의 경우 차고지증명제 실시 확대, 불법주정차 과태료 상향으로 무인주차장 사업 영업환경에 우호적인 영향이 기대된다는 평가와 함께 KB증권의 추천을 받았다.